뭐든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긴장도 되고 떨리고 겁이 나고 무섭기도 하다.
'나 오늘 공룡 됐어'라는 책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새로운 유치원으로 간 첫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씻고 드디어 엄마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가게 된다. 유치원이 가까워질수록 긴장이 되고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은 아이. 유치원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인사하고 유치원에 들어가니 정말 정신이 없었고 어지러운 거 같고 당황스러웠지만 갑작스럽게 선생님은 공룡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은 원숭이 호랑이 거북이가 되었고 화장실이 급할 때 다른 친구들이 양보도 해준다. 그리고 아이도 어느새 제일 좋아하는 공룡(트리케라톱스) 가 되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첫날을 잘 적응하였다는 동화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빠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 아이가 잘 적응하길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까지 아이를 위한 동화이면서 어른을 위한 돈화도 되겠구나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년 안 있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유치원에 가게 될 텐데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연습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직접 경험하기 전에 친구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많다는 것과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등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 줄 수 있을 거 같다.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이렇게 책으로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이것저것 경험시켜주고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