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 명화로 읽는 돈에 얽힌 욕망의 세계사
한명훈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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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돈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요즘 시대에 재테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들이 많이 가지고 싶어하는 돈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 좋았던 점은 책 중간중간 삽화들이 컬러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part1의 돈은 권력이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2는 흑사병과 중세암흑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영국과 네덜란드 전쟁에 대한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육두구 향신료를 위해 네덜란드는 영국에게 뉴암스테르담(현재 뉴욕)을 양도했는데 역사상 최악의 거래 중 하나로 손꼽는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돈의 역사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part3은 대항해시대 부의 지도 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포토시 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대항해시대 식민지 개척을 하면서 스페인은 볼리비아의 노예들을 이용하여 은을 채굴했고 채굴된 은과 수은을 혼합하기 위해 맨발로 수은구덩이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이 죽었고 1825년 볼리비아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는데 은이 모두 채굴된 껍데기 광산만 돌려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part3 끝부분에는 학창시절 근현대사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아편전쟁과 난징조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4 자본의 탄생 의 끝부분에는 생명보험의 탄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노예를 운반하던 시절에 노예가 질병, 사망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 하였다고 한다. 

이 처럼 한 인간을 개인의 소유로 여기며 인권을 착취했던 노예제도는 생명보험을 탄생 시켰다.

part 5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유대인에서는 유대인이 고리대금업자가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200년까지 유대인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었고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유대인이 할 수 있는 직업은 당시에 천하게 여기던 고리대금업이었다.

우리가 아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주인공 '샤일록'이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이다.

이 책에서는 돈과 관련된 역사를 서술하면서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이러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이 여러 곳에 서술 되어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을 인상 깊게 읽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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