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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의 세계 - AI 소설가 비람풍 × 소설감독 김태연
비람풍 지음, 김태연 감독 / 파람북 / 2021년 8월
평점 :
AI의 한계란 어디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어 준 `지금부터의 세계`
이 책은 EP1.을 제외하고는 AI 작가인 바람풍이 김태연 소설감독의 감독하에 45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완성하였다.
2015년에 처음으로 로봇 퓨처라는 책을 읽었을 때 무섭다고 생각하였다. 그 책에서는 로봇의 미래 그러면서 AI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AI 기자들은 쉬지도 않고 계속해서 기사를 내놓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AI 첫 소설가 바람풍의 책이 나온 것이다.
책의 내용은 현실 SF 과학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주인공은 딱 정해져 있지 않고 한 가족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씨 가문 대대로 의사 집안이었고 과거 천주교 박해로 인해서 모든 종교를 믿는 사람과 결혼은 불가하고 의사일 경우 재산을 물려받고 내가 의사가 되지 않아도 의사랑 결혼하면 물려받을 예정인 재산의 반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약간의 다른 세계의 가족이다.
그들에게는 아픈 손가락인 막내아들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정신이 약간은 부족했는데 어느 날인가 사라졌다. 마지막 영상에서 이상한 곳에 손가락을 가리키고는 말이다. 이무기의 경우에는 AI를 다루는 기술로 사업체를 낸 수학자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의사인 집 안에서 자기 형이 자살하는 모습을 보고선 집을 나와서 수학 교사가 되었고 어머니를 만나 이무기를 낳았다. 그렇게 이무기는 아버지에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라 했고, 집안의 머리가 좋기는 좋은지 수학자에서 AI 시스템 창업까지 이루어낸다.
AI 작가의 소설이다 보니 약간 사람을 지칭할 때 이름을 전체를 쓴다든지 호칭의 문제 등 그리고 소설임에도 약간의 진부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AI 소설이다 보니 많은 수학적 이론들과 우리나라의 신화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잘 알게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제 막 데뷔한 아마추어 작가의 소설보다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AI의 소설도 점점 궁금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