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그 첫 이야기가 이 책의 시작이다.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특별한 남극 작가님은 어떻게 남극에 가게 되었을까?
우연히 남극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고 우연히 보조 셰프를 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 <남극의 쉐프>를 보기도 하고 남극에 다녀온 분과 연락이 닿아 많은 정보를 얻고
최종적으로 남극에 5개월 동안 다녀올 기회를 잡았다.
작가님은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그렇게 가게 된 남극 남극의 첫인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만에 집에 가고 싶으셨다고(웃음) 이렇게 노동의 강도가 셀지 몰랐다고
3명의 요리사가 남극 세종 기지에 있는 삼시 세끼 모든 먹거리들을 준비해야 한다.
5:30 ~ 20:00의 일과를 계속해야 한다니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있었던 다양한 사람과 오로라를 본 이야기 생각보다 귀여웠던 해표 그렇지 않았던 펭귄
그리고 자신의 동네에 대한 소중함 들을 알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파트 2에서는 어떻게 해서 그가 남극에 갈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다양하다
중학교 때 호빵을 팔아본 기억 어머니의 권유로 발레를 해서 1년 동안 했던 이야기
의무 소방에서 출산을 목격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야기
모든 것들이 다 재미있는 부분이었지만 레스토랑에서의 아르바이트의 경험이 그가 남극에 갈 수 있게 가장 많이 도와준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거기에 그를 지켜봐 주신 어머니도 계시고 말이다.
김인태 작가님은 일기를 쓴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것도 다 일기를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고등학교 시절 프랭클린 플래너에서 강연을 오신 분이 하신 말씀이
3년 이상 쓴 일기가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네 회사를 취업을 시켜준다는 이야기에서였다고 한다.
다소 황당하지만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인태 작가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일기를 써왔고 자신의 일기를 보면서 그때 느꼈던 느낌과 예전의 생각 지금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까 놀라기도 하고 추억들을 되새긴다고 한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것도 남극에서도 잊지 않고 쓴 일기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은 남극에서 시작되었지만 김인태 작가님이 참 열심히 즐겁게 살려고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작가님 만큼은 아니지만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