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김혜지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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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이 해외여행의 마지막 해였다. 그 다음 해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야지 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각국에서 봉쇄령이 떨어졌고, 아직은 잘 알지 못하는 병 때문에 몸을 사리게 되었다.

나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들 이웃들 지인들이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김혜지 작가님의 이탈리아의 삶과 코로나19 이후로의 세계여행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 책이다.

작가님의 이력은 독특하다. 일명 다단계 회사에서 아주 높은 위치까지 갔던 적도 있지만 어느 날 훌쩍 해외에 가서 관광 가이드가 되었고 한국에서 잠깐 인연이 있던 사람과 우연히 다시 해외에서 재회를 하였다. 그리고 그와 결혼을 하였고 현재 기준 정착지는 이탈리아가 되었다.

누군가는 해외에 사는 것이 로망이라고 한다. 나 역시도 해외에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하지만 이 책은 이상과 삶은 조금은 다르다는 현실을 알려준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산적으로 잘 되어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만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몇 주가 걸리는 나라 이탈리아

그리고 우리의 병원의 접근성이 아주 빠르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보험이 잘 되어있어서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같은 병으로의 치료라도 우리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의료비 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럼에도 작가님은 이탈리아에 살고 있다. 이탈리아는 물론 비교했을 때 단점이 있겠지만 그만큼 장점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다.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한국에서 국적기를 탈 수 있는 선택지에서 그들은 이탈리아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남편이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지만 얼마나 더 일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것의 돌파구가 되게 해준 것은 유튜브와 블로그 등의 기록이라고 한다. 유튜브를 하면서 현지 이탈리아의 상황 및 랜선 여행을 기획했고 점점 구독자들이 늘어서 어느 정도는 삶을 지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정말 코로나19로 인하여 이탈리아도 바뀌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예전에는 카드보다는 현금이었지만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카드 결제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이제는 배달을 하는 곳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의 트렌드는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영상으로 라이브로 글로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내 로망 중 하나는 베네치아 곤돌라를 타는 것이었는데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다시 여행을 가면 이탈리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이탈리아 여행의 팁도 들어있는데

백신을 맞아서 백신 여권이 생기던 코로나19가 종식이 되던 다시 해외로 여행을 떠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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