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어가는 순간 - 최선의 나를 찾아서
헤르만 헤세 지음, 이민수 옮김 / 생각속의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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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가 되어가는 순간은 잠언집으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일부 발췌하여 통해서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인식하고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완성되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헤르멘 헤세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외에도 싯다르타, 황야의 늑대, 크눌프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나는 그 중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어보았었고, 그 작품을 다시 만나 반가움과 더불어, 새로운 작품속에서도 작가의 성장 및 내면에 대한 성찰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목차는 편역자인 이민수님의 헤르멘 헤세의 소개로 시작해서, 총 3단락으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 나를 찾는 다는 것 / 두번째 나를 발견한다는 것 / 세번째 다시, 태어난다는 것

 

"인생의 의미가 있고 없고는 내 책임의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 한 번뿐인 나의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p43 나의 책임 (시간선집)"

책의 구절구절에는 원래의 제목은 없었지만 편역가이신 이민수 님께서 따로 하나하나 내용에 따른 제목을 잘 정해 주신것 같다.

그리고 그림도 있는데, 막 튀는 그림이 아닌 그냥 눈에 보이기에 작은 그림들은 책이 너무 딱딱하게 진행되는걸 완화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되어가는 순간, 언제 맞이했었나요?가 있다. 여기서 편집자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가게 되었던것 같다.

편집자의 말에서 드라마 청춘기록을 보지는 않았지만 라이징스타가 된 박보검에세 솔깃한 제안을 했을때 대사가 이러했다고 한다.

 "나, 이름 없을 때도 나였어." 생각해보면 상황은 달라졌을지언정 언제나 자존감이 넘치는 모습이 멋져 보이는 대사인것 같다.

 

헤세의 소설뿐아니라 시도 들어있어서 이 책은 헤세의 작품을 살펴보는 동시에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책인것 같다.

이 책을 볼때는 순서대로 볼것 없이 그냥 원하는 제목으로 읽어도 좋고,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펼쳐서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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