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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에게 들려주는 태교이야기 ㅣ 태교이야기 3
엄순옥 지음, 전수연 그림 / 트리야드 / 2020년 6월
평점 :
최근 엄마랑 tv를 보다가 한 이야기가 있다. 엄마도 처음일때 엄청 고생했었더라는 이야기 이다.
엄마는 닐 임신 했을때 갑자기 할머니가 해주신 고구마 튀김이 먹고 싶으셨다고한다.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버지 나 튀김이 먹고싶어요" 하면 할머니가 잔뜻 튀김을 해주면 할아버지가 버스를 타고 와서
엄마는 그걸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또 할아버지가 튀김을 가지고 오셨는데 그때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쳐다 보지도 않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처음 태어났을떄,, 엄마는 10살도 더 차이나는 막냇 동생이 있었지만 자신의 아이는 처음인지라서
만지면 부서질까 산후 조리를 하면서 외할머니에게 의지를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말을 하는 엄마에게 지금 만져보라고 내 손을 내밀면서 웃었다. 그랬던 아이가 어느새 커 내가 되었다.
태교 이야기 3는 이미 임신과정을 겪어본 작가님이 딸을 위해서 걱정하지 말라면서 써내려간 이야기 이다.
태교이야기 1,2권은 부부와 배 속의 아이에게 집중 했다면 태교이야기3는 엄마가 된 선배로서의 이야기이다.
엄마가 된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호르몬의 작용으로인한 걱정 떨림 두려움 예민함을 엄마가 되어가는 딸에게
다 그런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 준다.
그래서 인지 1,2권보다는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시고 한페이지가 모자랄 정도이다.
그리고 1권에서 보았던 일러스트들이 다시금 3권에거 만나게 되어서 반가운 느낌이 든다.
아직은 아이를 가져보지도 않았는데,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가득담긴 책이여서 읽는내내 뭉쿨하면서도 눈물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였다.
날 이렇게 건강하게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를 가지게 되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참 위로가 되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