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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 아가가 엄마 아빠에게 속삭이는 태교이야기 ㅣ 태교이야기 2
엄순옥 지음, 전수연 그림 / 트리야드 / 2020년 6월
평점 :
태교이야기 2권은 '배 속 아가'가 어떤상태이고 점차 감각?을 느끼고 성장해 가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이다.
태교이야기 1의 경우에는 매달매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2권의 경우 태아의 입장에서 책이 진쟁되다보니 시간의 개념은 없는 것같다.
사실 아이가 배 속에 있다는 것 자체가 믿디기가 않고 혹시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이 때문에 늘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나 잘 크고 있어요, 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보게 될 날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 같다. 한국사람인지라 성격이 급한 편인데 아이는 배 속에서 자라면서 느긋느긋 한것 같기도 하다.
책 내용 중 '데굴데굴 들썩들썩' 이러면서 엄마아빠와 춤을 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게 수정란이 돌그랗게 생겼는데 스 수정란도 자궁에서 무엇인가를 느끼면서 움직이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표현이 귀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팔과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아빠가 태동을 느끼는 순간을 적어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일러스트도 그렇고 아이가 잘 자라주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안심도 되고 왠지 모를 용기도 생기는 부분이다.
아이의 태명을 지어서 불러주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한다.
얼마나 멋지고 경이로운 상황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이름이라니 귀엽다는 생각을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불안해 질때 태교이야기 2권을 읽으면 왠지 용기가 생길것 같다.
그날이 얼른 오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