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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평점 :
돈이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의 저자 송숙희 작가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글쓰기 코치시다.
방송, 잡지, 출판사, 여성포털, 광고 회사에 재직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연마했고,현재는 돈이 되는 글쓰기 능력 개발을 위한 워크숍, 교육, 컨설팅을 하고 계신다.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까지 총 10권의 책을 집필하신 신뢰성이 있으신 분이시기도 하다
이책은 총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계신 KNOWHOW 를 알려주시고 2부에서는 독자들이 해야하는 DOHOW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사실 이책의 목차만 보아도 송숙희 작가님께서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실지 알 수 있다.
1부의 1장에서는 글쓰기의 불변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신다.
나는 그 중 P. 103 의 '글은 수정하면 무조건 좋아지는 거야, 수정했는데 이상해졌다면 그건 글쓰기를 포기해야 해' 라는 부분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나의 경우 서평을 쓸때이면 그냥 내가 생각이 나는 대로 글을 써버리고 수정의 절차를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타라던지 내용상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내가 블로그에나 카페에 글을 쓰고나서 나 스스로 내 글이 부끄러워서 잘 안읽고는 하는데 그건 잘못된 습관인 것 같다. 글은 수정할 수록 좋아 질 수 있다. 아 책의 1부에서 '헤겔 짓거리'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는 딱 이 헤겔 짓거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헤겔 짓거리 - 철학자 쇼펜 하우어가 당대의 대표 철학자 헤겔이 쓴글을 보고 지적한 것
'읽어도 또 읽어도 단 하나의 생각을 잡아 낼 수 없다. 그 어떤 뚜렷한 내용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낱말에 낱말을 구절에 구절을 쌓아 올렸을 뿐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무것도 없다.
2장에서는 돈이되는 글쓰기의 특급기술 10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평생 언어적 표현을 할 수 밖에는 없다. 회사에서는 업무적 지시를 받거나 하게되고, 이메일을 발송하거나 회사에 다니지 않더라도 대다수가 SNS를 하고 있다. 이럴때 쓰이는 것들이 글이다. 책에서는 유튜브 대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나는 유튜브를 하지는 않지만 공감은 많이 되었다. 신문기사에서 최근 대한민국의 상위 250명의 유튜브 순위가 변동이 되지 않아서 유튜버가 레드 오션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기사에 나왔다. 매일같이 내로운 컨텐츠로 유튜브의 동영상이 쏟아지는데 상위 250명이 변동이 되지 않고 있는 건 그들은 자신만의 노하루로 운영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은' 유튜브 대본을 잘 짜서 그런 결과를 이루어 냈다고도 이야기를 한다. 책에서는 대표적으로 백종원 대표님의 유튜브를 예시로 사용 하였다. 백종원 대표님이 유튜브로 성공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인지도도 있겠지만 일단 구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을 알려주고, 노하욷 팁도 가감없이 공개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을 어렵게하지 않고 구독자들이 알아 듣기 쉽게 이야기를 하시는 점도 장점으로 뽑았다.
나도 유튜브 몇 개를 구독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많은 유튜브들이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지 대본을 쓰고 그에 맞춰서 유튜브를 촬영하고 편집 그리고 업로드를 한다고 하였다. 이런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니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2부에서는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결국에는 내 글이 돈이 되려면 나의 글을 쓰는 태도와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나는 2015년 3월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을 해왔던것같다. 그 책의 권수가 총 742권 단순하게 1년에 약 148권을 읽은 샘이다. 그 중에 나에게 몇권의 책이나 내 삶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5년의 시간을 '헤겔 짓거리'를 하면서 온전히 나만의 글쓰기 연습으로 삼지 못한건 아쉬운 일인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조금은 나의 글쓰기 태도에 대해서 좋은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글로 나의 생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던 그냥 회사원이던 이 책을 한번은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우리의 글쓰기는 지금 뿐만 아니라 평생을 해야 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