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 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송은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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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게 학생때 시험으로 중요한걸 암기하라고 어거지로 시켜서 그랬었던것 같다.

최근들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부터 시작하여 경제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실제 주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 그 뿌리인 세계사까지 관심이 가게 된것 같다.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가 그래서 돈의 역사와 그것으로 인하 세계사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서 나에게는 알맞았던 것 같다. 우리가 학교에서 역사에 대해 배웠듯 처음부터 화페로 물건을 유통 시킨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물물 교환으로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과거 이집트는정말 많은 금 생산지였지만 그것은 화폐로서의 가치가 아닌 파라오의 권력을 보여주는 사치품으로써의 금이였던 것이다. 금화보다는 은화가 더 먼져 유통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은이 금보다 화폐로 더 먼져 통용되었던 이유는 밤 하늘의 달빛과 비슷해서 달을 숭배하는 의미로 은이 화폐로 이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들은 왜 금화가 실질적인 가치가 더 높고 최종적인 수단으로 생각되었냐면 금 본위제로의 변화를 주도하려는 세력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은의 생산 및 매장량은 한정적이고 점점 귀해져서 단 5%만 은이 섞여 있어도 화페로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은이 금보다 오랜기간동안 각 나라의 무역 수단으로 이루어 지다보니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역사로 배웠던 아편전쟁은 유럽 대륙에서 특히 영국에서 중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서 은이 사용되어 일어난 큰 사건 중 하나이다. 영국에서 중국의 물건을 주로 사오다 보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은이 부족해 지자, 중독성 강한 아편을 마치 명약이냥 속이고 팔아서 점점 중국 사람들이 중독이 되어 영국은 중국의 은을 쓸어 담겨 되고 그러면서 영국과 중국간의 아편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에는 이밖에도 미국이 기축통화가 되었다는 이야기 주식의 시작인 네덜란드와 선박에 대한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과거의 경제에 대한 흐름을 공부 할떄 가볍게 읽기에 좋다. 그리고 세계사를 좋아한다면 그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동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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