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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골드 경험마케팅 - 커피로 기억하는 행복한 순간
동서식품.제일기획 지음 / 이야기나무 / 2019년 5월
평점 :
내가 커피의 첫 경험은 더위사냥 이였던거 같다. 커피는 어른들이 먹는거야 해놓고선 아이스크림인 더위사냥은 먹게 해 주었다.
본격적인 커피라이프는 고3때 시작되었던 것 같다. 나의 고3때에는 애들이 수능 공부를 하느냐 사물함에서 커피믹스 1-2개는 그냥 나올정도로 카페인으로 잠을 쫒아내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요즘 아이들은 레*불이나 카누등의 더 진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마셨는데, 나의 커피의 시작은 동서식품의 모카골드의 고3시절의 한잔의 여유이자 생명줄인 커피를 마신 거라고 할 수 있겠다.
2019년 현재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은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것도 믹스 커피보다는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신다.
커피시장이 성장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카페가 모임의 메카가 되어서가 아닌가 싶다. 예전에 엄마 세대에는 다같이 한집에 모여서 믹스 커피를 나눴다면 요즘 학생들이나 어른들이나 할꺼 없이 카페에가서 커피를 시킨다. 그리고 대화를 나눈다. 처음에는 달달한 걸 좋아했던 나도 대학생을 걸치면서 이제는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주로 먹는 것 같다. 믹스는 이제 회사에서 손님들 접대할 때나 회사에서 피곤할때 먹지 집에서는 잘 먹지 않는것 같다.
동서식품에서는 커져가는 커피시장에서 왜 믹스에서 원두의 세계로 갔을까 하는 움직임에서 이런저런 마케팅 사업을 벌여왔었다.
나는 그냥 광고인줄만 알았던 황정민 배우와 김우빈 배우의 모카 다방은 실제로 제주도의 한적한 동네에 차려져 있었고 대대적인 홍보가 아닌 입소문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 모카 우체국 모카 사진관을 통해서 많은 지역에 가서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고, 서울 한정이 아닌 부산과 전주를 다니면서 지역 주민에게도 친절하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시도 하였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흥미로운 에필로그나 나왔는데 그건 바로 이번에 새롭게 연 모카 라디오이다.
현재 모카 라디오는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커피가 땡겨서 참 많은 맥심 커피를 소비하였다.,
진하게도 타먹고,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로도 마시고, 요즘 유행하는 맥심사냥도 만들어서 주말에는 후식으로 먹고는 했는데, 이번주에는 모카 라디오에가서 책에 나온 감성 마케팅을 글이 아닌 실제 경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