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 그녀 양만춘
홍남권 지음 / 온하루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안시성, 홍남권 역사소설가님의 3부작중 두번째 작품이다. 평강 - 안시성 - 계백으로 이어진다.

 고구려의 안시성전투는 2018년 올해 조인성 배우님이 성주로해서 추석에 영화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구려에서 당과 싸운 중요한 전투였지만 당시의 기록은 잘 나와있지 않다. 아니 당나라기록에서 전투에서의 패함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록이 아주 말살되었다고 할 정도이다. 거기에 조선에서의 기록도 전혀없고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말을 들어보니 고구려 시대라면 여자 성주에게 패하여 더욱더 시록이 지워졌을 수 있지 않을까하여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백제의 계백은 당나라가 고구려의 성들을 하나하나 격파하고 있고 고구려와는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어느 편에 서는지 고민을 하면서 안시성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성주를 확인하고 그녀의 어린시절도 떠오르지만 이 성의 진정한 주인은 평강에서 하루 성주로 바뀌는 단계인것을 느끼고 또한 그녀의 성주다움에 아직은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하루 성주의 선물(항복하라는 얘기를 전달하러 온 사람들의 머리)을 들고 당태종을 만나러 간다. 당나라에게 여러 선물을 주면서 또 당나라에게 큰 정보를 주면서도 은근하게 당의 정보를 안시성에 흘리고 그 전투의 전체를 지켜보는데, 하루 성주의 시점과 설인귀 설인두 시점 계백의 시점으로 계속해서 바뀌는데 진짜 내가 안시성 전투를 관전하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역사를 알고 알고 있는 역사속에서 새로움을 찾는다면 홍남권 역사소설 작가님의 소설을 따라가보면 어떨까 싶은 작품이다. 그 다음 작품인 계백과 그 이전 작품인 평강공주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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