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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웨딩 다이어리 - 셀프 웨딩 가이드북
한정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평점 :
나는 1년하고 6개월 정도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고, 본받을 점도 있는 좋은 사람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서 이 '나의 웨딩 다이어리'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의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정말 이 책 한권이면 나만의 웨딩 북이 완성 된다는 것이다. part 1과 part2,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처음에는 결혼을 준비할때 꼭 알아야 하는 정보부터 어떻게 하면 결혼준비를 조금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결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여러 결혼관련 책들을 봐왔지만 정보들만 가득한 그 책은 한번 보고 참고한 뒤 다른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나눔을 했다면 이 책은 결혼식이 끝날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을만한 책인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파트 2에서는 180일 웨딩플랜이 나와있다. 상견례, 웨딩홀, 신혼여행등 언제 어느정도로 준비하는게 좋은지 나와있고, 가장 중요한 점은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본식드레스 가봉 : 순백의 신부에서는 드레스를 앞뒤로 그릴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신부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딱 고르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사진의 모습을 보는것이 더 좋고, 사진을 디자인의 유출때문에 찍지 못할때에는 그림을 그려서라도 신부에게 드레스입은 모습이 잘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은 것 같다. 그런 의미로 부케부터 신용여행 준비 혼수같은것들도 디테일하게 나와있는 이 책은, 하나하나 기록해가면서 결혼식을 완성해가는 나만의 책이 되는 것이다.
양가 부모님들은 서로 인사 드렸지만 남자친구는 올해 이직을 목표로 나같은 경우에도 회사가 이전할 계획도 있고, 아직 결혼자금 또한 넉넉하게 모으지 못했는데 내년정도이면 뭔가 다 해결이 되고 슬슬 결혼을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 이 책은 나의 결혼에 있어서 길잡이이자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