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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ㅣ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평점 :
우리는 2018년 평창에서 평화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했고, 많은 외신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무사하게 마쳤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주목한건 여자하키 대표팀의 남북선수들이 같이 모여서 경기를 이끌었다는 큰 의미이다. 해외에서의 동계올림픽의 꽃은 아이스하키라고 한다. 베어타운은 한때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점차 마을이 쇠퇴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케빈이라는 천재적인 하키 선수를 발굴하게 된 뒤 청소년 팀은 현재 4강이라는 자리에 오른다. 모두들 하키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지대하는지 사람들은 기대로 한껏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케빈은 결승전 당일 경찰조사를 받으러 가게되고, 모두그것은 케빈이 원인이 아닌 다른 면을 부각시키고 모든 마을사람들이 자신의 친구였던 그리고 지켜주어야한 연약한 아이에게 손가락질을 하게된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아이스하키?에 관한 이야기가 왜 화자가 되고 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아이스하키가 주종목이 아닌 나라에서 살다보니 그런것도 있지만, 책을 다 읽은 후에는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님의 연륜이 느껴지고, 왜 사회에서 지금시기에 더 주목받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밀양에서 청소년남학생들의 집단 강간마들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밀양의 대다수 사람들은 그것을 가해학생들이 아닌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한다. 그 학생때문에 밀양의 이미지가 안좋아졌다고 한다. 지역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착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가해자로 변화하고 가해자가 피해자인양 하는 행동들이 소설 속에서도 나와서 현실을 많이 보여준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이 소설 베어타운에는 이러한 메인 사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이 나오고, 진정한 리더쉽이라던가 가족 간의 사랑 진정한 친구의 우정등 많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요즘 미투를 통해서 이제야 피해자들이 소리를 낼 수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인양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원인은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에 있지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원인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