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 - 자폐스펙트럼장애, 통합적 시각으로 찾은 최적의 치료법
장원웅 지음 / 전나무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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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발달장애, ADHD, 틱장애 등과 같은 장애를 광범위하게 일컫는 스펙트럼장애.
이것은 사회적 의사소통 문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의 증상이 있는 이상행동 분야의 장애를 말한다.
미국의 기능성신경학회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 ADHD, 틱장애, 학습장애, 강박증, 난독증을 통틀어 스펙트럼장애라 부르고 있다.

유명인에게서 혹은 주변 누군가나 친인척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이 스펙트럼 장애는
더이상 나와 동떨어지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스펙트럼장애의 요인들


유전적 요인
염색체, 메틸레이션 대사 이상, 생의학적 문제

환경적 요인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독소의 증가, 먹을거리 오염(GMO 식품 포함)으로 인한 영양 결핍과
체내 독소의 증가, 화학제품 속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내분비계의 변화, 임신 기간 동안의 엄마의 호르몬 변화

신경학적 요인
뇌의 기능적 연결 이상,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

충격적인 것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하거나
후천적인 신경학적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스펙트럼 증후군이 발발할 것이라는 내 생각과 달리
'환경적 요인'이 굉장히 큰 발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먹거리.
책에서는 자페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그룹과
일반 아이 그룹의 뇌를 그림으로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있다.
자페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기능이 저하되거나 혹은 특정 부분만 발달되는 형상을 보인다.



ADHD, 자폐 등과 같은 단어는 흔히 들어보았지만,
사실 스펙트럼 장애라는 말은 생소하다.
스펙트럼 장애의 범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ADD, ADHD, 강박증, 아스퍼거증후군과 같은 뇌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들은
각각이 분리된 질병이 아니라 특징적인 패턴과 원인을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이렇게 스펙트럼 장애라 통칭하는 것이다.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환경오염으로 혹은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진 영양분들을 섭취함으로 인해
스펙트럼 증후군이 발발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에게 특히 아이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던 고기!!! 육류!!

환경 호르몬, 항생제,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으면서 자란 가축들을
우리는 먹고, 그 영양 불균형적 요소들은 우리 몸에 그대로 쌓이고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못한다.



그냥 야채와 과일을 먹으면 무조건 건강할 것이라는 내 생각과 달리.
예전의 과일들과 야채는 비옥한 토양에서 자연이 만든 영양 가득한 흙과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반면,
지금의 야채와 과일들은 질소 비료, 인공적인 환경에서
그리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겉모습만 크도록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원래 들어 있어야할 영양소의 15%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양껏 먹어도 우리는 항상 영양 결핍 상태인 것이다....

먹거리로 인해 신체적 영양 결핍에서 정신적 결핍까지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이러한 결핍들을 또한 영양가 있는 먹거리로 치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것을 먹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아이에게 어떠한 것을 먹여야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답을 자세히,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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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들어 갈 경이로운 인생들
에밀리 윈필드 마틴 글.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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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네가 만들어갈 경이로운 인생들'

너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책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에서부터, 글귀 하나하나가..
아이를 향한 사랑과 애정이 듬뿍 녹아 있는 책.
엄마의 마음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는 책이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 선물을 해도 참 좋은 책.
그리고, 내 아이의 이름을 적어 아이에게 선물해도 좋은 책.

수채화의 느낌이 살짝 나는
담백하면서 포근한 그림,
예쁘고 반짝반짝이는 단어들로 만들어진
아이에게 주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들.

책을 읽다보면, 내가 콧끝이 찡해 온다.
그래 내 마음이 바로 이런 마음이었지..
부족한 언어 실력으로 아이에게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네가 만들어 갈 경이로운 인생들'을 아이와 함께 읽는 그 순간,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 받을 수 있다.

데이브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이다.
가슴이 굉장히 따뜻해지는 책.
육아가 힘들다고 느껴질때,
나 혼자 읽어보면 또 다시 초심을 다잡게 되는 책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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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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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생각나는 것은 영화 '쇼생크 탈출'
항상 탈출하고, 벗어나고 싶어했지만,
막상 그곳에서 벗어나기란 참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쇼생크 탈출에서 가석방으로 나온 수감자들이 머무는 작은 모텔.
그곳에는 'ooo 여기에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어떤가는 여기를 거쳐 지나갔음을,
즉 새로운 세상으로의 통로인 이곳을 용감하게 거쳐갔음을 의미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 문장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의 한발짝을 두려워하며
더 나아가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문장이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브릿마리'는 어떠한 인물일까 하는 궁금증.
그것은 바로 제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오베라는 남자'를 읽었을 때처럼 말이다.
이 여자, 아줌마? 아니 할머니?는 말도 안되게 억지를 부리고
까칠하고.. 또 자기중심적이다.
엉뚱한 궤변으로 상대방을 답답하게 한다.
그야말로 억지 억지이다.
내가 막상 브릿마리를 만났다면
절대 친해질 수 없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다.
직업알선소에서 공손함과는 거리가 먼,
정말 요상한 태도를 보인다. ㅋㅋㅋ

마치 '오베'처럼 말이다.


프레드리기 배크만의 소설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괴팍하고, 괴짜이며, 억지스럽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섬세한 마음과 아픈 기억이 감추어져 있다.
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 속에는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타의적, 환경적, 자의적 이유가 있는데,
프레드릭 배크만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래저래 상처받고 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묘사한다.

아이들에게조차 결코 상냥하지 않고
딱딱하고 냉정한 브릿마리.
그녀는 사랑이란 것을 받지 못한 사람인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두터운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가면서
브릿마리를 이해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녀를 결코 비난할 수 없는 이유는,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지 '그녀가 여기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하는
그러한 소박한 생각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서 그녀의 순수함, 그리고 어쩌면 한 인간으로써
사회적, 개인적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당당하고 독립된 인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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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작가 16인의 이야기
메건 다움 외 지음, 김수민 옮김 / 현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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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만약 아이를 낳지 않았더라면,
육아를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가끔 생각해보며
나의 현재 상황과 다른 삶은 어떠했을까 가정해 본다.

나의 현재 삶과는 다른 패턴의 삶을 산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행복할지 아니면 더 불행할지 저울질을 하면서 말이다.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행복과 웃음을, 때로는 인내와 괴로움을 선사하는
'육아'가 그들 삶에 속하지 않은 16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아이를 좋아한 적이 없었거나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때는 너무나도 애절하게 아이를 원했지만,
그 애절함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현재의 삶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은 사람도 있다.
혹은 자신이 아이를 원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진정한 바램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자신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아이를 갖지 않게 되었는지,
아이 없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수십년간 한 사람과 함께 영위하는 결혼 생활은
마냥 행복할수만은 없다.
아마 결혼 직후 곧바로 후회하는 사람도 꽤 많을 것이다.
그런 와중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보며 행복을 느끼고,
아이가 자라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부부는 둘다 늙어서 그냥 함께 오랜 세월을 지내온 세월의 힘으로 살아간다.


아이 없는 삶은 과연 어떠할까?
M.G 로드
'지금의 네가 아니라면, 너는 좋은 엄마였을 텐데'

이 작가의 글에서 작가를 지칭하는 인칭 대명사가 '그'이긴 하지만,
아마도 여성이며, 동성애자인 것 같다.
구글에 찾아보니 '여성'이다.
아주 어릴적, 엄마를 병으로 잃었고, 늙은 아버지의 수발을 본인이 다 들었다.
아마도 아이에 대한 무관심은 본인이 너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양육(?)으로 인한 트라우마인 듯하다.

엄마로부터, 아빠로부터, 제대로 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어른 아이로 자라야했던 그녀는, 레즈비언이 된다.

그녀의 파트너 여성은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아이를 임신한 여성은!! 약쟁이!



아이를 원치 않았지만, 파트너가 원한다면 고려해볼 생각으로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혼자 나름 고심해 본다.
하지만, 결론은 그녀는 그 아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때로는 이 책의 주인공들이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아이가 없어진다면,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그 희생과 책임이 따르는 일을 본인들은 본인 삶에 더 집중하기 위하여
혹은 책임지기 싫다는 이유로 일종의 도망을 치는 셈이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말을 할 수는 없다.

아이로 인해 주는 행복, 그리고 아이가 없음으로 해서 얻는 자유
이 두 가지는 분명히 다른 종류의 것이다.
둘다 모두 가질 수는 없다면,
그 중 한쪽을 선택해야만 한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되든, 우리는 살아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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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누추한 점수에 던지는 기특한 풀이 비법
백형식 지음 / 사람in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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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100점은 오른다.
이 문구에 솔깃해서 보게 된 책.

토익 누추한 점수에 던지는 기특한 풀이 비법

100점. 정말 큰 점수이다. 이 100점을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고군분투해야 하는지.
올리고 싶어도 올라가지 않는 100점!!!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 한권으로 LC+RC를 잡아보자.

지난달, 신토익 모의고사를 쳐보고는 완전 좌절했다.
특히 RC 부분은 독해 지문이 정말 끝없이 길어져서,
막판 문제 10개는 다 찍었다는...ㅡㅜㅠ
속도가 참 중요하고 집중력이 참 중요해졌다.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완전 알짜배기 토익 공략법을 제시한다.
우선 파트별 공략법!!!
내가 취약한 파트 5,6,7.
파트 5,6은 문법 문제인데, 이 파트를 공부하다보면 문법의 저 깊은 곳까지 공부하게 되기 마련이다.
고득점을 위해서.
하지만 너무 과한 문법 공부는 금물!!
매달 출제되는 기본 문법만 빠르게 파악한다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또한 빈출 어휘 숙지는 필수!!


파트 7은 질문을 미리 읽어서 독해를 하며 답을 빨리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드가 생명!

각 파트별로 유형을 정리해 두었다.
내가 제일 취약한 파트 5,6,.
영어 문법들을 통째로 다 외울 것이 아니라 자주 빈출되는 유형들만을 우선 외우고,
빈출 어휘 암기!
유형 파악 후에는 실제 문제를 풀이해보며
유형을 보다 탄탄하게 익혀 나간다.


시간이 정말 빠듯해진 파트 7.
이 파트는 많은 지문을 다뤄보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의 압박.
그렇기에 주제별 지문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파악해 둬야 한다.



단어는 아는데 독해가 안되는 이유는 문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즉, 문장 구조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평상시 문장 뼈대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 둬야 한다.



단기간, 토익 집중 공략해서 점수를 올리고 싶을때 보면 좋은 책이다.
일반 LC나 RC 책의 2/1 페이지 정도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핵심만 볼 수 있는 책.
아마 한달 정도 이책만 몇번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다음달에 토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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