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동시집을 발견하면 모래사장에서 예쁜 조개껍질을 주운 것처럼 설레고 기쁘고 두근거린다. 간만에 읽은 동시집 '코뿔소 모자 씌우기'가 바로 그렇다! 생활속에서 동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피식 웃음이 나게, 뭉클하게 이끌어내는 감정들이 귀엽고 반갑다. 특히 '막대기자리'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나만의 막대기자리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운동도 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불공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위기를 다같이 극복해 나가는 점이 본받을들만 했다. 사건의 핵심으로 한번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빙빙 도는 느낌이라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었다.-초6 학생의 평입니다~^^
꽤 두껍지만 흡입력이 뛰어나고 역사적, 인성적 내용까지 훌륭한 책이다. 파친코의 성공 이후 한국계 외국인들의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책들이 여러 권 출간되었는데 사실 문체나 내용이 거슬리는 것들이 있어서 이 책도 그런 아류가 아닌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놉!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추천하고 싶은 보물같은 책이다. 한국전쟁과 얽힌 대한민국의 역사와 인종차별에 대응하는 이야기, 친구와 가족과 소통하는 내용, 성장통을 이겨내는 과정 등이 잘 버무려진 멋진 책이 나타났다.
한국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재외동포가 공부해서 작품으로 만드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안타깝지만,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등장인물의 이름, 대화 내용 등이 매우 불편하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공녀'와 신비의 섬 제주를 연결한 것은 굉장히 신선하고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