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마이너스라고 생각하고 세상 기준 마이너스라고 느낄만한 요소가 많은 홍미주가 가정과 학교 생활 속에서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아주 조금은 마음을 열고 또 상처받을 수 있겠지만 한번더 손을 내밀어보는 성장 이야기. 억지스럽지 않고 재미도 있고 문장도 술술 읽힌다. 작가 성함이 전앤이라는데 실명인가 필명인가,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신다는데 교사인가 전문강사인가, 홍미주가 앤(Anne)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작가 성함이 앤이기 때문인가 그냥 느낌인가. ^^
밀라노에 왔다갔다하는 할머니(논나) 장명숙님이 그간의 삶에서 겪은 경험과 그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자 쓴 책이다. 출간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40쇄라니 놀랍다. 작가의 유튜브를 통한 유명세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가독성을 고려한 편집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문장의 호흡을 작가가 결정했는지 편집자가 결정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지면이 낭비되고 분량이 억지로 늘어난 느낌이 든다. 책의 내용과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라고 밝힌 '조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소박한 재생지에 일반적인 호흡으로 글을 얹고 분량을 적게하여 언제든 가볍게, 자주 꺼내 읽으며 깊은 깨달음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편집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서평♥: 젊을 때는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저자의 프론티어 정신에 감명 받았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거창한 다짐보다는 약간 힘을 빼고 스몰 스텝으로 접근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서평🍎: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살아온 길의 종적으로써 멘토가 되어주는 저자의 인생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나 자신의 영예만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조금은 더 따뜻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결국 한줄기 빛들이 모여 오색찬란한 밝음을 이루는 것일 테니까요.서평🍌: 흔들리며 상처받고 사는 것이 당연하다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까운 누군가에게 담담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삶을 살아가면서도 누군가의 기대와 기준으로 흔들릴 때가 있는데 제 몫을 조금도 나눠지지 않을 사람들로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작가의 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쉽고 편안 단어와 친근한 문체로 무거운 화두를 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친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창비어린이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무려 창간 20주년이라는데.. 반갑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심이 되기도 한다.이번 창비어린이가 유독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나 동시를 넘어 청소년 소설에 대한 쟈세한 소개가많아서 좋다. 스스로도 창비어린이청소년으로 명칭 개정을 생각할만큼.. 혼란스럽고 예민한 시기에 영향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청소년소설인 만큼 이렇게 다양한 소개와 자세한 리뷰로 아이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어 참 반갑다.
창비 서평단으로 온 푸른사자 와니니 6권을 보자마자 1권부터 다시 읽어야겠다며 와니니 독파를 시작한 아이."너무 재밌어"를 외치며 매일 매일 읽더니 드디어 완독!무려 2015년부터 시작해서 8년에 걸쳐 세렝게티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사자무리의 삶과 주변 동물들과의 교류, 아픔과 성장 등등 그야말로 대서사의 장편소설이다. 이제 와니니를 지나 아산테가 독립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6권은 또다른 도전과 극복, 깨달음을 주는 명불허전 명작이다.
청소년성장 소설같기도 하고 인생의 깨달음을 주는 잠언집같기도 한 시집이다. 현직 선생님으로 재직하시며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해서 나온 작품인만큼 현실세계와 맞닿아 있는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진다.'척박함 속일지라도 본연의 타고난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살면서 맞닥뜨리는 고통 때문에 자신을 일그러뜨리지 않는 것, 그렇게 균형을 잡으며 마음을 나누며 받을 줄도 아는 것([무례한 상속] 중에서)이 느껴지는 송아리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