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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죄의 궤적 1~2 - 전2권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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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출판사의 신간도서이자 오쿠다 히데오의 일본범죄 장편소설 <죄의 궤적> 1권과 2권을 읽었다. 1권은 불운한 가정사의 시골소년 ‘우노간지‘의 빈집털이와 그의 선주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우노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의 패턴과 확연히 다른 소설의 전개로서 ‘오쿠다히데오‘ 작가는 상당히 친절하게 우노의 범죄현장과 심리등을 순차적으로 묘사한다. 또 소설 속의 형사들도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함인지 우노가 누구인지 여러번 반복설명까지 해 준다. 그래서 초반에 반전재미나 호기심 또는 긴장감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추리소설, 범죄소설을 자주 접해 이해도가 높은 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2권을 읽은 후 <죄의 궤적>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는데 단순 재미나 쾌락을 위한 범죄소설이 아니었다. 선악의 경계에 선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물음, 선과 악의 시작과 끝을 나열하고 죄의 근원을 깊이 들여다보며 무엇이 죄를 만드는지, 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인간이 죄로 인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그렇다면 1권과 2권을 자세히 들여다 볼까? <죄의 궤적> 1권은 주인공 ‘우노간지‘의 암울한 성장배경의 전제를 암시한다. 아비없는 우노간지를 남동생이라 부르는 애정없는 젊은 엄마(우노요시코)와 야쿠자계부(고미야쇼조)에게 여러번의 자해공갈로 뇌손상을 얻어 바보가 된 우노간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우노간지는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조차 모른 체 습관적으로 빈집털이를 하며 살아갈 뿐..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받은 한 아이의 성장과정과 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1권에 고스란이 담겨있다.

일본 레분토라는 섬에서 청어잡이로 일하는 20살 된 간지는 어부가 되기보다 도쿄의 점주가 되고 싶어한다. 적당히 목돈을 챙긴 후 도쿄로 갈 부푼 꿈을 꾸던 간지는 동네 빈집털이를 하다 우연히 선주 사카이 도라키치가 살인되는 범죄현장에 휘말리며 살인자로 의심받는다. 업친데 겹치며 다른 어부 사카이에게 빈집털이까지 걸리고 그의 괴략에 빠져 암암리에 배를 타고 동네를 떠나다 죽을 고비를 겪는데.. 우노간지가 어떻게 레분토에서 탈출하고 도쿄까지 이동하였는지를 장엄하게 서술한다.



2권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도쿄까지 도망가서 새로운 사람들과 여러사건에 엮기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빈집털이를 하다가 결국 호스티스살해와 유괴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간지를 추적하고 심문하는 형사들의 수사과정을 보여준다. 한국영화나 미국드라마처럼 심문자에게 거칠거나 모멸감을 주는 형식은 아니였고, 일본의 특유의 치밀하면서 의도 된 수사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색달랐다.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나라모토검사의 취조과정 중에 우노간지가 자아(?)를 찾고 자신이 누구이며 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지 이유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오치아이 담당형사와 나눈 대화내용이다.



˝편해졌다? 무슨 뜻이지?˝

˝내가 바보가 된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하고 그 이유를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진 거에요˝

˝그런 건가?˝

˝예 그래요. 적어도 태어날 때부터 바보는 아니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뭔가 구원받았다고 할까... 그리고 나는 어렸을 때 충분히 지독한 일을 당했고 그렇다면 무슨 짓을 해도 다소는 용서받지 않을까 하는....

˝그럴리 없잖아. 도둑을 만난 사람은 남의 물건을 훔쳐도 용서받는 거야?˝

˝그런 건 아니지먼 적어도 이유는 있어요˝

˝그런 게 이유가 돼?˝

˝오바씨는 몰라요. 나쁜 짓이라는 간 연결되어 있어요. 내가 훔치는 것은 내 탓만이 아니에요. 나를 만든 것은 아방이와 오마이니까요˝

2권 333p~334p





˝오바씨, 저번에 두 사람을 죽이면 사형이라고 했지요? ˝

˝그래 하지만 다 그러는 건 아니야.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면 무기징역이 되기도 하니까˝

˝아니, 사형이 무서운 것은 아니에요. 어젯밤에 생각했는데 나는 앞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마음이 무거워요˝

˝그런말 하지마. 모처럼 태어난 거잖어˝

˝태어나지 않은 것이 좋았던 사람도 있어요. 내가 그래요˝

2권 361p

경찰의 추척 끝에 검거되고 여러번의 취조를 마친 우노간지는 현장검증 도중 도주했지만 유일하게 신뢰하는 오치아이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도주와 지키지 못한 약속을 사과한다. 형사들도 우노간지가 범죄에 노출 된 안타까운 사람임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바씨, 나는 아이(요시오)의 목을 졸라 죽인 것 같아요. 하지만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기억은 없어요˝

˝그래?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그래요. 그럼 사흘만 기다려주세요˝

˝알았어. 그럼 한 가지만 약속해줘˝

˝뭐에요?˝

˝죽지마. 너하고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까˝

2권 409p



간지는 눈을 감았다. 그러자 레분토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고 달콤한 생각이 차오른다. 집은 가난하고 어머니도 할머니도 그다지 예뻐해주지 않았지만 레분토의 자연이 나를 위로해주었다. .. 그대로 섬에 있었다면 나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하나도 둘도 모두 계부 고미야 쇼조라는 존재 때문이다. 어머니가 그 남자와 결혼한 탓에 나는 자해 공갈의 도구가 되었다. 그 남자를 죽이지 않고 사형당 할 수는 없다. 죽은 후라면 쓰가루 해협에 몸을 던져도 좋다.. 나는 이따금 혼이 빠져나간다. 오바는 믿어줄까? 나는 죽일 생각 같은건 없었다..

2권 405p~406p. 작가독백 중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 않았던가? 무엇이 그를 죄짓게 했는지의 과정은 납득 될 만하다고 보여진다. 우노간지라는 한 인간은 어쩌면 적당히 키우다 자신을 버린 할머니와 자신의 탄생을 부정하는 젊은 엄마 그리고 자해공갈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계부 또 바보가 된 우노를 놀리고 죄를 덮으려는 주의사람들로 인한 적지 않은 피해자이며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영화 <김봉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살인은 용납할 수 없고 씻을 수 없는 잘못이지만 한번 정도는 그 사람이 왜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질문해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고 누구나 악해 질 수는 있다고 우리 모두는 약한 존재이고 늘 선과 악의 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고 말이다. 죄진 사람을 미워하기 앞서 한 번 정도는 죄만을 미워 할 수는 없을까 심도있게 고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을 뒤흔든 유괴사건의 전모를 그린 소설 <죄의 궤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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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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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직접 선택한 고정욱 작가님의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는 <재석이 시리즈> 중 여덟 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도서는 청소년이 반드시 다뤄야 할 '돈'에 관한 이야기를 사전적 정의나 추상적인 설명이라기 보다 돈의 개념. 돈의 필요성. 돈의 사용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적 예시와 함께 조언을 한다.


우리 사회는 말한다.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죽어라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라고 말이다. 피터지는 경쟁구조의 직장생활에서 어른이 되어보니 자본주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른체 일만하다 생을 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노예가 된 자신을 탓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돈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일까?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는 어른들의 고민이자 청소년들의 고민이기도 한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경이라는 여학생이 아르바이트 후 받아야 할 임금을 입금해 주지 않는 사장님을 상대로 청소년들이 대항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의 영웅인 재석이는 수경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특히 공부보다는 빨리 돈을 벌고 싶어했던 수경이에게 꿈도 없이 막연하게 노동력만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들기보다 비전있는 큰 꿈을 계획한 후 경험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고정욱 작가님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돈만 많이 번다고 우리의 삶이 행복해 지지는 않는다. 돈을 좋은 곳에 쓰기 위해 벌어야 함을 강조한다. 건물주를 자신의 꿈으로 정한 청소년에게 일침을 한다. 노동의 가치는 분명 존재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며 큰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이다. '돈'이라는 것은 절대 사람 위에 설 수 없어야 할 것이다. 사람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행복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돈'은 수단만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Money is very important

but not everything!

돈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전서윤

 

 

내가 만든 #영어글귀 중에서 늘 마음 속 깊이 세겨두는 문장이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내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필요조건을 쌓기 위한 개발비용정도이다.

 

 

 

고난은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

51p

 

 

청소년들이 돈만 벌기 위해 사람의 생명을 뒤로 하지 않기를 바라며, 돈을 현명한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삶이 리치한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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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학년 수학 교과서 2-2 - 전3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마아리트 포슈박 외 지음,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 그림, 이경희 옮김 / 마음이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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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의 과목은 국어와 수학 두 과목인 만큼 기초 중에 기초과목으로서 아이들은 확실하게 한글과 수의 개념을 이해하여 중학년 고학년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그렇다면 문해력이 있는 아이와 수학의 기본을 이해하는 아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1등 필란드 수학교과서

 

 

연산+서술형+응용과심화

+사고력+코딩과 놀이수학

수학과 연계하여 컴퓨팅 사고와 문제해결을 키워 줘요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학을 통해 수학 개념을 이해시켜요

​수학적 이야기가 풍부한 그림으로 수학 학습에 영감을 불어넣어요

​수학적 구조를 발견하고 아해하게 하여 수학 공식을 암기할 피요 없어요

​연산, 서술형,응용과 심화,사고력 문제가 한 권에 모두 들어 있어요

 

[책의 구성]

학습목표그림: 제목 아래 있는 그림은 학습목표를 보여주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여러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문제: 시작 두 페이지에는 연산 능력틀 키워 주는 기번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번 더 연습해요: 베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해서 기초를 확실하게 다져 줍니다.

실력을 키워요: 좀 더 응용되누문제를 통해 배운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평가문제: 가념과 원리를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심화평가: 기본 문제를 모두 이해한 아이가 더전해 볼 수 있는 난이도 있는 믄제로 구성하였습다.

놀이수학: 책에 포함된 놀이 카드를 사용하 부모님 또는 친구와 함께 놀이를 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습니다.

탐구과제: 스스로 탐구하고 조사하며 ㅅ 학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총 8가지 세션은 상당히 체계적이며 지루할 틈없는 구성입니다:)

 

[평가]

최신 필란드 국립교육과정을 반영하였고 사단법인 전국수학교사모임의 추천도서라고 합니다!! 믿을만 하겠죠?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라고 익히 알려졌던 수학참고서인 만큼 막연한 수의 개념을 이야기가 있는 그림과 교구를 활용한 놀이수학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했어요♡

​2-1과 2-2권으로 나뉘어져 총 두 권이지만 한권 속에 3권으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총 6권입니다~~. 본책 2권과 정답가이드가 포함되며 #큐알코드 들어가면 놀이수학카드와 동영상도 제공되기 때문에 수학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보면서 수학적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연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문제가 있답니다:)👍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학습이 가능하더라구요:)

​사교육없이 공교육만으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필란드 교육비결 오래전부터 궁금해 왔었는데 받자마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컬러팬 으로 쓱쓱~~

​수학책인 건 맞는데 그림책 같기도 한 필란드수학교과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리영역과 놀이가 잘 접목된 구성인 것 같아요. 짝짝!!

공부방이나 학습지 보다 필란드수학교과서 강추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과 재택 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커지고 있는데 다행히 #필란드수학교과서 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을 다 담고 있으며 부모님 가이드도 있어 가정 학습용으로 좋습니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 필란드수학교과서로 학업 성취와 흥미를 잡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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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는 언덕
어맨다 고먼 지음, 정은귀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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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는 언덕

The Hill We Climb

 

은행나무 출판사 4월 도서 미국대통령 바이든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송한 22살의 흑인소녀 어맨다 고먼의 시집 <The Hill We Climb: 우리가 오르는 언덕> 입니다.1년에 도서 200권달성 목표로 한동안 시를 가까이 두지 못했었는데 은행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시집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책표지는 참 인상적이였어요. 영상 속의 어맨다 고먼의 피부색, 의상의 색 그리고 헤어 악세사리의 색을 대변하 듯 책의 표지는 어맨다 고먼의 영혼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책을 분석하기 앞서 첫 장을 넘기기도 전에 왠지 모르는 묵직함이 밀려왔습니다. 이 책을 펼치기 전에 영상을 먼저 접해보았는데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화합으로 가자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22세의 어린 흑인 소녀이 미국 대통령 바이든 취임식에서 잊지 못 할 축시를 낭송한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미국 최초의 청년 계관시인,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연소 축시 낭송, 슈퍼볼 역사상 최초로 축시 낭송한 어맨다 고먼의 축시를 담은 시집을 살펴볼까요?

 

2021년 1월 20일 어맨다 고먼은 미합중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시를 낭송한 6번째 시인자 최연소 시인이 되었습니다. 제 46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고먼은 전 미국을 사로잡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맨다 고먼의 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 추임식 축시>는 이제 이 특별판으로 소중히 간직될 수 있어요. 오라 윈프리의 매혹적인 서문이 실린 이 기념 시집은 미국의 가능성을 약속하고 시의 힘을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본문 참조-

 

 

When day comes, we ask ourselves:

When can we find light

In this never-ending shade?

The loss we carry, a sea we must wade.

하루가 다가오면, 우리는 우리에게 묻네:

이 끝 모를 어둠 속에서, 우리

어디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상실을 껴안고 우리, 바다를 헤쳐가야만 하네.

(13p)


To compose a country committed

To all cultures, colors,characters,

And conditions of man.

And so we lift our gazes not

To what stands between us,

But what stands before us.

We close the divide,

Because we know you put

Our future first, we must first

Put our differences aside.

모든 문화와 피부색과 기질들,

그리고 인간 조건들에

헌신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래서 우리는 눈을 들어 본다네,

우리 사이에 가로놓은 것들이 아니라

우리 엎에 놓여 있는 것들을.

우리는 분열을 봉하지,

미래를 먼저 생각하려면

우선 우리의 다름은 옆으로

제쳐 두어야 함을 알기에.

(23p)

 

We lay down our arms

so that we can reach our arms out to one another.

We seek harm to none, and harmony for all.

서로에게 팔이 닿도록

우리는 무리를 내려놓고.

누구도 해치지 않으려 하고

모두 화해롭게 한다네.

(25p)

 

 

We will not march back to what was,

But move to what shall be:

A country that is bruised but whole,

Benevolent but bold,

Fierce and free.

어제의 우리로 돌아가지 않으려네,

대신 미래의 우리로 나아가려네:

멍들었으나 온전한 이 나라,

자비롭지만 대범하고

맹령하고 자유로운.

(39p)

희망과 평화의 상징인 노란 옷을 입은 그녀의 축시는 봄에 핀 개나리 꽃처럼 코로나19와 세계경제불황으로 좌절하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한 줌의 빛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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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 에디슨 - 청년 기업가 에디슨을 읽다 스타트업 클래식 1
정성창.이가희 지음 / 이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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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다시 에디슨을 읽는다

1부 부활하는 에디슨

2부 '에디슨' 브랜드의 탄생

3부 빛의 제국, 벤처제국

에필로그 - 미국 사회의 에디슨 스피릿

부록 - 에디슨 DNA를 가진 우리 기업과 연구소

감사의 글

참고문헌

<내용>

내가 다양한 자기개발서와 독서법을 읽어오면서 깨닫게 된 부분중에 하나는 이 세상에는 '천재란 없다 다만 포기하지 않는 자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개천에서 용나다'는 말은 옛 구식의 말이 되어 버렸지만 한편으로 누구나 공평한 교육의 장을 열려있기 때문에 배우려는 의지와 목표가 뚜렷하다면 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배우려는 의지를 얼마나 오랫동안 끌고 갈 것인가, 닥쳐올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넘어설 것인가에 의해 다른 결과물을 남길 것이라 본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스타트업 CEO 에디슨>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에디슨을 발명가 그 이상으로 그의 삶의 철학과 발명품을 개발하기까지의 산전수전을 겪었던 모든 비하인드스토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분석한 도서이다. 에디슨이 이룬 업적의 모든 과정은 혁신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기업가의 정신의 역할 모델로서 가장 부합한다. 오늘날 에디슨에게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사람들은 실리콘밸리의 CEO들이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등이 있다(11)

 

<에디슨의 3대 발명>

백열전구의 빛

축음기의 소리

영사기의 시각

17p

1093개의 미국 특허취득

389건 전기조명 및 전력특허

195건의 축음기 특허

150건의 통신 특허

24p

 

<스타트업 CEO 에디슨>을 한 권 읽었다면 우리는 에디슨을 발명가라고 부르기 앞서 기업가 또는 혁신가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어린 시절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학습부진아,멍청이로 취급받았던 에디슨은 평준화된 공교육의 문제점을 간파한 어머니 낸시 여사의 특별한 독서법에 의해 스스로 유용한 책을 골라 내어 문학, 역사, 과학 등 폭넓은 지식을 섭렵하였다고 한다(18). 그 결과 13세 때부터 신문팔이, 과자를 팔며 '사업의 감'을 키웠으며, 신문팔이에서 멈추지 않고 신문을 직접 제작도 하고 신문에 담을 핫한 내용을 남들보다 빨리 얻기 위해 기획에 착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내가 놀랐던 사실은 단순히 먹고 살 걱정이 아니라 늘 혁신적인 계획을 추진하려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에디슨을 직접 교육하신 어머니 랜시여사의 특별한 독서법은 좋은 책을 읽히며 직접 교육하는 홈스쿨링 개념이라고 볼 수있는데 지식과용의 시대의 요즘 현대인들이라면 언제든지 정보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본인이 자신있는 분야만을 공략하여 적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 속에는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발명가들, 공은 들였지만 미비한 결과의 수준에 머물렀던 발명가들 그리고 JP모건 같은 거대한 투자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에디슨과 동시대에 살던 그들과 수차례의 특허소송에 휘말리는 과정과 에디슨도 생각지 못한 파산이야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였다. 특히 영국의 특허제도와 미국의 특허제도에 관한 상식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신생국 미국과 특허제도를 연결하는 사상적 이론을 정립하여 특허제도의 철학을 완성한 링컨이 있었기에 가난한 청년 시절에 저렴한 비용으로 특허를 받을 수 있었던 에디슨이 특허제도를 활용해 창조성의 모범을 가능케 하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에디슨의 수많은 업적을 다 나열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한 가지 이 책이 많하려는 것은 에디슨의 기업가 정신을 모델을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입사하고 해고 당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결국 자신의 이름의 네임벨류의 가치를 창조한 에드슨의 기업가와 혁신가의 삶의 과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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