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훙페이윈 지음, 홍민경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인간관계가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어릴때는 인간관계라는 것을 친구관계에 한정해서 생각했고 

좋으면 친구를 하고 나쁘면 헤어지기도 쉬웠다.

하지만 살아가다보니 인간관계란 친구뿐 아니라 가족, 배우자, 자식,

그리고 직장동료와의 관계를 말하고 있었고

가깝기에 더욱 어려운, 그래서 내 삶에 크게 자리하는 

문제가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가족간에 느껴지는 어떠한 불편함(?)은 감정은 쉽게 드러낼 수도,

내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점점 불편했다. 행복하지 않았다.


형제와의 관계에서도 불편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 내가 참으면 

더 좋아질것이라고 생각했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불편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 내가 참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에서도 불편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 내가 참으면 

상사와 동료가 다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들과의 관계에서 경계선을 

뒤로 물러나게 만들고 그들은 더이상 고마워하지 않는다.

게다가 내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은 내가 불편한것을 모른다.

 

9쪽

당신의 느낌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중략) 당신의 주관적 느낌이 불편하고 견디기 힘들고 심지어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이것들이 모두 우리를 일깨워주는 신호라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착취를 당하지 않으려면, 나 자신의 불편한 감정과 감각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내면의 바라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동안의 나는 회피심리로 일관해왔다. 들여다보지않고 무시함으로써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왔다.


10쪽

왜 인간관계 착취는 판별이 어려운 것일까?

첫째, 우리가 모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둘째, 바로 ‘약자’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교만때문이다. 교만은 문제의 근원을 부인하게 만들고 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석에 대해 더 고집스럽고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한다


내가 먼저 감정을 들여다보고 드러내면 오히려 좋아질수 있다는 말이 와 닿았다.

인간관계착취가 일어난다고 해서 그 인간관계를 도려내고 끝내야한다는 말은 아니었다.

인간관계에서 착취를 하거나 당하지 않고 서로 도와주고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관계로 바꿔나갈 수 있다. 물론 시도했으나 실패할 수도 있겠고, 그렇다면 도려내야 하는 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대로 둔다고 해서 절대 좋아지지는 않는 다는 점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상담사례는 가끔은 내 이야기 같았고 가끔은 나보다 더 심한 상황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했다.

인간관계에 대해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던 그 이야기를 까발려 들여다보게 한 것 같은 느낌이다.

다 읽고나니 시원하다. 이런 것들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어서이기도 하다.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주변에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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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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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을대로 하라 단 하나의 일의 원칙


정말로 좋을대로 하는 것이 단 하나의 일의 원칙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다 읽고 난 후의 결론은 정말 한 마디로 "좋을 대로 해야한다" 인 것 같다.


2권이나 되지만 한달음에 술술 잘 읽혔다. 


직업을 결정할때 또는 회사생활, 인생진로를 결정하는 고민의 순간에 

저자와 같은 좋은 인생선배 누군가에게 어떤것이 더 나은 길인지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물론 상황을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겠지만 

그래도 늘 가지 못한 길을 후회하거나

다시 돌아보는 경우가 생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마음속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어떤 결정을 할때 주변상황, 사람들의 이목,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때문에 

더 안전한 길 또는 더 당장 이익이 될 것 같은 길을 선택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긴 인생에서 내가 바라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결정을 하게 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더 나은 길로 가게 되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살다보니 결국 그것이 옳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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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좀더 일찍 읽어볼 수 있었더라면 더더 좋았을 책. 많은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 고민할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결정을 믿고 한발 더 나아가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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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허췐펑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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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 허췐펑

 

'이제야 살 만하다 싶으니 어느새 인생의 끝에 이르렀다' - 세네카

 

인생은 완벽함과 부족함이 함께 합니다.

맑은 날에도 구름이 끼거나 소낙비가 내리기도 하거든요.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완벽한 시기와 장소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우리의 머리가 만들어낸 환상일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정확하게 부합하도록 설계된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기대 때문에 우리 인생이 힘들어 집니다.

비 오는 날에는 빗소리를 듣고 눈 오는 날에는 눈을 감상하며

여름에는 무더위를, 겨울에는 살을 에는 추위를 느껴봅시다.

시간은 정말 빠르거든요. 이계절, 오늘, 모두 금세 과거가 되어버릴테니까요.

우리는 원래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매일 즐거운 기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처음부터 책을 읽어가다보면 작가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설득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읽고나니 책상이나 침대맡에 두고 언제든지 마음이 내킬때 

아무 페이지던 펼쳐서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에요.

 

작가가 의사출신이라 그런지 사람의 속마음, 

본성을 잘 들여다 보고 다독여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장표지가 은은하게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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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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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라는 강렬한 제목이 눈에 띈다.

 

책의 저자인 다케다 유키는 HSP 전문 카운슬러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HSP(섬세씨) 라는 개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에 나와있는 HSP진단 테스트를 해 보았더니 나도 섬세한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책이 맘에 들었던 점은 예민한 사람이나 민감한 사람이라는 표현대신

섬세한 사람, 세심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섬세한 감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장점이 되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섬세한 사람들은 주위사람들로부터 까다롭다 너무 민감하다는 얘기들을 듣고 그런 성격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살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성격을 감추기만 한다면 당신의 껍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몰리게 되고 인간관계에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고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길수록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들며, 그로인해 인간관계가 편해지고 행복해지며 일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한다.

섬세한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예민함을 단점으로 생각해 온 저에게, 저의 섬세함이 바로 개성이자 장점이라고 알려 준 고마운 책입니다-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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