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근 목사의 줌인 마가복음 1~2 세트 - 전2권 송태근 목사의 줌인 마가복음
송태근 지음 / 성서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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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의 담임목사이신 송태근목사님의 '줌인 마가복음'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주일 저녁예배 때에 하셨던 마가복음 강해설교를 정리하신 것이랍니다.
저에 송목사님의 빌립보서를 강해하신 '하니님의 부르심'이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어서, 참 반갑고 편안히 읽었습니다.

마가복음이 언제, 누구에게서, 누구를 위하여 쓰였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추정하고 있지만, 사실은 지금, 우리를 위하여 성령님의 감동으로 쓰였졌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핍박을 받으며 절망을 느꼈던 로마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자신들이 믿는 예수가 세계의 왕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마가복음이 소망의 길을 제시하였고, 위로를 주었을 것입니다.
또 기독교 신앙이 도전을 받고, 교회가 한낱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어버린 지금에도 성령님이 들려주시는 마가복음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다시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 수 있을지를 알려주며, 결코 우리가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1, 2권으로 나눠져있고, 각권은 세 줄기의 큰 흐름으로 나뉜 뒤, 총 36개의 사건에 대한 작은 이야기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송목사님은 각 사건과 이야기를 차분하고 부드럽게 현재의 우리의 이야기로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본문의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분의 생애와 생각에 대하여, 또 그것을 잘 설명하기 위해 신학이나 역사의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복음을 우리가 어떻게 삶 속에 적용할 것인가를 잘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송목사님이 강조하신 것은 '복음이 우선이다'라는 것입니다.
다른 것 보다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에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교회는 바로 우리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지금의 교회를 '애통을 상실한 교회'라고 지적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길 줄 모른다고 교회를 평가합니다.
이 땅에 십자가 숲이 이루어졌는데 왜 이 세상은 변화시키지 못하는가를 안타까워 하십니다.
복음은 희생이 필요한 것인데, 지금의 교회가 그 희생을 하지 못하는고, 아니 하려고 하지 않는데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다.

목사님은 교회의 일꾼은 반드시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감당하면 일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 모델로 구레네 사람 시몬을 소개합니다.
그는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감당하였기 때문에 자식이 초대교회의 감독이 되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크리스챤으로 열매를 맺는 삶을 갖기 위하여
1. 믿음 (기다림) 2. 기도함 3. 용서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크리스챤이 무너저가는 이 시대의 교회와 절망적인 세상을 일으키고 살릴 소망임을 제시합니다.

머리말을 읽으며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목사님이 삼일교회 성도들에게 빚진 마음을 갖고 계신다고 하신 것이다.
만일 우리 교회가 어려워서 목사님을 청빙했다면 우리 성도들이 그 분께 빚진 마음을 갖었을텐데, 목사님께서는 당신이 그 마음을 갖고 계시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격려에 묻혀 살지만, 자주 그 분들에 빚진 마음은 커녕 당연히 생각한 것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살지는 않는가 되돌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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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성경 세트 - 전3권 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재밌는 성경
김영진 지음, 김천정 그림 / 성서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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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해 동안 아동부와 학생부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났기에,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끔씩 제 어렸을 때의 모습과 비교하곤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 풍족합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컴퓨터와 스마트폰, TV등의 IT기기에도 참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풍족하게 이 아이들에게도 제 어렸을 때 모습에 비해 부족한 것들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선 무한 경쟁에 내몰려 학교와 학원, 과외등을 끝없이 시달리느라 쉴 시간도 별로 없고 친구도 없고 놀 곳도 없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신앙가정이 아이에게 신앙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 보다는 성적에 관련된 것을 하기를 원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성경과 먼 곳에 있게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반공부 시간에, 설교 시간에, 성경의 진리는 고사하고, 중요한 사건과 지명 인명을 몰라 멀뚱 멀뚱 눈만 껌뻑이는 아이들을 보며 한숨이 나올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손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내려놓고 성경을 들리게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동료 선생님들과 여러번 깊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성서원에서 이름처럼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목이 "재밌는성경"이랍니다.
캐치프레이즈는『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재밌는 성경』이고요.
저자는 시인이며 성경출판자인 김영진장로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는 머릿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쉽고 간결하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성령님이 뭇 영혼에 전하려는 목소리를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자.’,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고 싶고, 예수님과 더불어 친구하고 싶은, 감동을 일으킬 만한 간결하고도 잘 정리된 그런 흥미진진한 이야기 성경책을 써 보자.’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한 줄, 한 줄 성경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


저자는 성경 만드는 이로서의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당신이 발간한 성경을 읽고 은혜받은 많은 성도들의 기쁜 표정을 보았겠지요.
저자는 당신이 이 땅에서 꼭 해야할 사명중의 하나가 이 "재밌는성경"이라는 책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성경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 말입니다.
저와 제 동료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가슴깊이 원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저자는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저자는 이 "재밌는성경"이 재미있게 읽혀지는 동안 성경지식이 알차게 쌓일 것을 바랐습니다.
즉,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져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종이에 찍힌 잉크자국이 아니라 총천연색 삼차원 입체 영상이 되기를 바란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성경책은 이야기책이었다.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랑과 미움, 순종과 반역, 진실과 타락, 회개와 눈물, 모략과 갈등, 열정과 패기 등이 한데 엉켜 소용돌이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였다. 성경은 매일매일 텔레비전에서 보는 드라마였다. 오늘도 신문을 펼치면 만나게 되는 인물들이 성경책 속에서 집을 짓고 나라를 세워 아옹다옹 살아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집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믿음과 꿈들을 마음 속에 가득 채우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또 그들이 이루어 낼, 하나님을 높이는 세상의 멋진 모습을 가슴 속에 품고, 이 책을 쓰고 다듬고 펴 냈으리라 봅니다.  

처음 책을 열어보며 종이의 질도 좋고 인쇄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읽으며 이 책의 특징과 장점이 무었인지를 쉽게 발견했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글에서 추상적인 표현을 자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릿속에서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지는 기분이 듭니다.





예를 들면 천지창조의 모습에서 단순히 물고기라 하지 않고 해파리나 상어, 불가사리, 피라미 등 우리가 잘 알고, 이미지가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는 생물의 이름을 보여주어 쉽게 그 장면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저자가 시인이라서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또 많은 일러스트가 참 좋았습니다.
500여 컷이나 되는 그림은 본문에 알맞는 적절한 모습을 넣어 주었습니다.
말풍선 속의 대사 또한 본문에 있는 말이 아니라, 재치있고 적절한 말을 넣어 주어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의 하나로 또 생각 되는 것은 성경에서의 일이 있을 때,  그 배경이되는 세계 역사를 알려주어 참 좋았습니다.

예를들어, 성령강림의 사건과 방언에 대해 이야기 유대인들에게 그 방언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소개하였는데, 이러한 사건을 보여주는 성경의 일들이 결코  이 세상의 역사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주며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해 주어 참 좋았습니다.
비록 성경에서는 알 수 없는 배경을 알려주어 성경을 더 쉽고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성경의 지명이 지금의 어느 곳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메니아 지역, 티우르스 산맥등은 성경에 없는 지명이지만, 그 지명이 소개되어 훨씬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정말 깜짝 놀란 것은 바울서신의 내용을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봐 왔던 성경이야기들은 대부분 바울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전도했고 어떻게 로마에 갔는지에 대해서만 언급이 되었지, 이 책처럼 바울이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편지를 했는지 성경 구절까지 넣어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사도행전까지 읽고는 로마서부터는 재미가 없어 다시 복음서를 읽곤 했는데, 누군가가 바울선생님이 누구에게 왜 편지를 하셨는지 알려 주었으면, 또 무슨 내용인지를 이야기 해 주었으면 어느정도 읽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성경을 안 읽는 것은 재미가 없고, 흥미를 잃어서인데, 이 "재밌는성경"은 그 재미를 많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천지창조부터 사사기까지
2권은  룻의 이야기 부터 신구약 중간사까지
3권은 세례요한의 탄생부터 사도 요한의 계시록까지 44단원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타면 경마하고 싶다고 하던가요?
제 주관적인 욕심을 말씀드린다면, 중간 중간에 간략한 지도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성경 이야기가 대부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기는 하지만, 앗시리아나 페르시아등의 나라들은 물론 아르메니아 지역이나 터키지역 소아시아 교회등의 약도가 있다면 더 흥미를 주고 그 지역에 대한 동경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또 다른 욕심으로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앗시리아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한 후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자세히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일들은 성경에서도 적은 지면으로 다루어지고 있고, 교회에서도 많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속사적인 관점에서는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서원에서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당한 때부터 세례요한시대까지, 아니면 AD70년 예루살렘 함락까지의 역사를 책으로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이 "재밌는성경"만큼 재미있고 다이나믹해야 되겠지요.



저는 이 책의 주된 중심 독자층을 호기심과 탐구심이 많은 시절인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에 오래다닌 고등학생은 조금 쉽게 느껴져서 대충 읽을지 모르겠슴니다.
하지만 그들도 의무적으로 읽게 하면 어떨까요?
우리교회에서는 학생회에서 여름방학 기간동안 이 책을 대여하여 독후감을 공모하거나 성경 퀴즈대회를 해봐야겠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온 성인들에게도 참 유용할 듯 합니다.
설교와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 전체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릎을 벤 손주에게 옛날이야기 들려 주듯 성경이야기를 구수고 맛깔나게 전해줄 이야기꾼(스토리텔러)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교회 도서실이나 각 교육 부서에 기본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권유해 봐야겠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학부모에게 홍보를 해 볼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참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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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 인생의 사막을 지나는 순례자들이 들려주는 위로
L. B. 카우만 지음, 김동완 옮김 / 복있는사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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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만여사가 쓴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라는 책의 첫 장을 열었을 때는 제가 십 년 넘게 다닌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책상 서랍을 정리하던 날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당해서 거의 일 년 동안이나 병원 생활을 하게 했던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도저히 회사 업무를 더는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퇴사하게 되었는 데, 마음이 엄청나게 무겁고 불안했었습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부모 몰래 걱정하는 대학생인 작은아이, 나를 병구완하느라 자신의 몸도 망가져 버려 힘든 일을 하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 지난달 걸려온 집주인의 집을 내어 놓았다는 통보...

그래도 참으로 다행인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었습니다.
충분히 사막처럼 메마른 마음을 갖을 수밖에 없고,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는 돌덩이처럼 소망이 없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기대고 비벼대며, 위로해 주시기를 바랄 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가 좋았던 이유는 내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아서였습니다.
나와 같이 마음이 지친 사람에게, 어두운 길을 혼자 걸어가는 듯, 마음이 불안한 사람에게, 기쁨을 누려본 적이 꽤 오래된 사람에게 카우만여사는 직설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위로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경험했고, 그것을 통해 얻은 귀중한 지혜를 우리에게 나누고 있을 뿐입니다.
그 지혜는 사막의 길을 지나며 메말라 갈라져 버린 입술을 적셔줄 자그마한 샘물이 이 사막 어디엔 간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갖는 것이고, 우리가 찾으면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길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도가 아닙니다.
읽고 묵상하며 내가 걷고 있는 삶의 길 어디에 그 샘물이 있을까를 찾아야만 합니다.

 

또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삼백육십오일 동안 매일 조금씩 나누어 읽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매일 새벽에 그날에 해당하는 분량을 읽고, 충분히 묵상한 후, 온종일을 막 베어낸 풀냄새를 맡는 상큼한 기분으로 씩씩하고 힘차게 지낼 수도 있고, 또는 저녁의 고단함과 더불어 만족하거나 아쉬운 하루의 궤적을 돌아보며 그날에 해당하는 분량을 통해 위로와 감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한 것입니다.  
하늘에서 일 년 동안 나누어 내려야 할 빗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그것은 들녃의 곡식과 채소에는 은혜가 아니라 재앙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잠깐만 보슬비와 같은 모양으로 매일매일 나뉘어 내려 주기만 한다면 더 이상 좋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도 매일 이 책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버릇만 들일 수 있다면 삶 속에서 최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귀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올 한 해 동안 제가 어렵고 힘든 삶을 살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모릅니다.
제가 가는 길 곳곳에 넘쳐흐르는 샘물을 만들어 놓으실 분이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또 제가 그분을 신뢰한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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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영웅을 깨워라 - 영웅은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다
더윈 그레이 지음, 이영숙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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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NFL 선수 출신으로 현재 미국 노스캐로라이나주의 샬럿이라는 곳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더윈 그레이'라는 목사이다.

저자는 이 책을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누었다.

1부는 '위로 떠나는 여행'(하나님을 찾아서)이란 제목으로 우리와 몬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소개하며 우리가 그분을 본받기 위하여 그분을 알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2부는 '안으로 떠나는 여행'(나를 찾아서)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나의 모습,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나의 모습,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모습을 알려주며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제대로 알 것을 권하고 있다.

3부는 '밖으로 떠나는 여행'(영웅을 찾아서)이란 제목으로 우리가 영웅으로 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10가지 제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웅(英雄).
영웅의 사전적인 의미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영웅의 자격조건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오직 한 분이시다.
완전한 영웅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영웅의 재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고 죄의 노예가 되어 자유함을 잃어버리면서 내 속에 있는 영웅의 재질 또한 잊게 되어 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작고 초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있는 영웅의 모습과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속에 영웅의 재능을 일깨워 우리도 영웅의 모습으로 살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된 것은 세상의 기준으로 불리는 영웅과 하나님의 기준으로 불리는 영웅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출세하여 높아지고 많이 소유하고 큰 힘을 휘두르는 사람을 영웅이라 부른다면, 참된 영웅, 곧 하나님이 영웅이라 부르시고 인정해 주시는 영웅은 모든 사람을 향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꿈과 은혜와 계획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알리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이루려고 애쓰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볼 동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내 삶의 목적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주었다.
만약 우리가 무엇을 아는 것 만으로 끝을 낸다면 그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웅으로 태어났다는 사실도 그렇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위한 영웅으로 살기 위하여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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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
존 번연 지음, 유영희 옮김, 김천정 그림 / 성서원Kid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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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이 지은 천로역정은 기독교 문학의 최고 고전으로 주인공인 '믿음(기독도)'가 여러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님 나라에 도착하는 과정을 쓴 책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성서원에서는 이미 전에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이라는 제목으로 아동용 천로역정을 발간하였었는데, 이번에 재편집하여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을 발간하였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은 이미 리뷰를 올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과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의 차이를 몇가지 소개함으로, 새로나온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의 특징을 소개하려 합니다.

우선 기존의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은 바탕이 종이의 본래 색인 흰색인데, 새로나온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은 짙은 미색입니다.

빛에 반사되었을때 눈부신 백색 보다는 확실히 바탕색이 있는것이 좋았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은 각 단락 부분이 서로 붙어있고 그 장의 제목으로 구분이 되었는데,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은 별도의 새로운 쪽으로 시작되어 구분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에는 하단에 소제목이 표시되어 있어서 찾아보기 쉬웠지만,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은 없어서 찾는데 불편하였습니다.

또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은 삽화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거의 매 쪽마다 크고 작은 삽화가 들어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을 보며 가장 좋았던 마지막의 '줄거리 알기' '깊이 생각하기' '바르게 생활하기'등도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에서는 보기좋게 잘 꾸며져서 어린이들에게 많은 흥
미를 갖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은 새로 번역된 책이 아니라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의 편집을 새로한 책이라 글과 삽화의 내용 면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없지만, 그 편집을 잘 하였기에 새책이 출간된 듯한 느낌을 갖게한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 선물로나, 교회학교 시상용, 문고 비치용으로 많이 활용되어 많이 읽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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