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3 - 조선 전기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3
이진경 기획.글, 윤유리 그림, 정연식 감수, 오영선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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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체험학습을 통해 역사에 대해 조금씩 재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3학년 주현이에요.

책으로 그 깊이를 넓혀주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책은,

바로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랍니다.

아직 역사체험도 저학년 학습으로 재미위주로 하고 있는지라,

바로 책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현이가 위인전과 체험학습을 통해 접해 본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접해보기로 했어요.

 

전 5권 구성으로 되어 있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인데요.

세종의 이야기는 3권 조선 전기에 해당이 되지요.

 

세종 이야기는 <2장 나라 안팎으로 번영하다>에서 주현이가 알고 있는 훈민정음, 집현전, 측우기... 등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싣고 있어요.

 

먼저 주현이가 아는 선에서 맞출 수 있는 수준의 역사 퀴즈를 내어 보았어요.

엄마가 내는 퀴즈라고 하니 살짝 겁을 먹는데요.

주현이가 위인전이랑 세종이야기 체험하가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니

"그 정도야 뭐~~" 하네요.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풀어주었어요~
 

엄마가 낸 역사 퀴즈는 다섯 문제로 어렵지 않은 수준이에요.^^

최근에 경복궁 역사체험을 다녀온지라 관련 내용도 있어서 문제도 포함해보았어요.

어려지 않게 너무 단답식 답만 요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아이가 아는 문제로 추리다보니 다양하지는 않네요.^^

집현전의 역할에 대해서는 훈민정음을 만든 일을 주요한 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책을 통해 다시금 제대로 배워보아야지요.  

 

이제 관련된 부분의 책을 같이 읽어보았어요.

예전 같으면 세종대왕, 장영실, 측우기, 자격루... 등 단편 지식을 습득하는 내용이었다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세종대왕 시대에 사회, 경제, 대외적인 일까지 통합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되겠어요.

얼마전 다녀온 경복궁의 근정전과 사정전, 수정전의 모습도 다시금 보아주었어요.

역시 사진도 멋지게 수록하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라지요.

제가 찍어온 건 건물의 일부분만 담아왔다면 책 속에서는 전체적인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1번 문제에 대한 집현전의 역할을 제대로 알아보았어요~~

집현전 학사들은 유교 경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학문을 연구했지요.

중국에서 실시했던 갖가지 제도와 정책들도 연구했구요.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고, 나라를 다스리는 데도 활용했답니다.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하고, 외교 문서를 만들기도 했어요.

농사 잘 짓는 법, 약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등도 정리하여 백성들의 생활을 이롭게 했습니다.

집현전에서 연구한 분야는 예법, 지리, 의학, 병법 등 거의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었지요. 이전에 나온 책들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서 새로 펴냈습니다.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필요한 일들을 임금을 도와 했다는 것을 배워봅니다.


 

4번 문제, 훈민정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성들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글을 통해 나라에서 하는 일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세종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했어요.

 

주현이는 훈민정음을 세종이 직접 만든게 아니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다고 알고 위의 퀴즈에도 그렇게 답을 써 놓았는데요.

실제로 훈민정음은 세종이 혼자 거의 만들었다고 하지요.

중국, 일본, 몽골, 여진, 인도 같은 나라들의 글자를 연구한 뛰어난 언어학자이기도 한 세종 자신이 만든 글임을 <세종실록>에도 싣고 있어요.

'왕이 친히 28자를 만들었으며, 초성, 중성, 종성이 모여 하나의 글자를 이루니, 모든 언어의 소리를 표현함이 무궁하다.'

이번에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분이라는 걸 제대로 알았으니 앞으로 헷갈리지 않겠지요.^^

세종 이야기 체험에 가서 보고 온 용비어천가에 대해서도 퀴즈를 내어 맞췄는데요.

어떤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노래인지도 다시금 읽어보았어요.

백성들에게 이씨 왕조가 새 나라를 세운 것은 하늘의 뜻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선조들을 찬양한 노래가 바로 <용비어천가>이지요.

 

조선시대 뛰어난 과학자인 장영실의 발명품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양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등의 원리들을 상세히 보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말로만 듣는 것보다 이렇게 만화형식을 빌어 내부 구조를 자세히 짚어주면 이해도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겠지요.

.

이번에는 조선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같이 읽어보았어요.

명나라를 섬기고, 여진족, 일본 등과 교류했던 사대교린 정책을 펼쳤는데요.

북쪽의 여진족이 문제를 일으키자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을 몰아내고 4군 6진을 세워 관리했지요.

북쪽 국경을 완전히 우리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에 사는 백성들 중 희망자나 고을 수령이 뽑은 사람들을 이사 보내는 사민 정책을 펼쳤어요.

이렇게 하면서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바뀌었고 완전히 조선 땅이 되었답니다.

평안도와 함경도의 북쪽 국경선이 이때 확정된 것이라는 것도 배워봅니다.  


세종시대의 인재들에 대해서도 보충노트를 통해 다시 짚어주고 있어요.

앞의 내용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군요.


엄마가 만든 간단한 역사퀴즈 문제이지만 잘 몰랐거나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은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아직 주현이는 역사에 관해 부분 지식으로 습득한 상태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이 많이 부족한데요.

이렇게 관련된 내용을 같이 읽어가면서 부분에서 전체로 확장해갈 수 있는 게 또 역사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겠지요.

한국사 워크북을 통하여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역사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워크북을 혼자 힘으로 풀 정도로 역사를 이해하는 날까지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열심히 역사에 빠져봐야겠습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2. 고려

3. 조선 전기

4. 조선 후기

5.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 단지 한 줄로 쓰여진 여러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각 시대별로 우리나라 역사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어 역사의 전체적인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로 역사 공부하기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한번에 쉽게, 전체적인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선택한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로 한국사 책으로 추천합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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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 : 경제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
김홍선 외 지음, 윤기호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직 경제라는 개념도 잘 와 닿지 않는 주현이인데요.

초등3학년이 되기 전인 작년 말부터 부쩍 용돈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합당한 노동의 대가로 용돈을 주고 있어요.

이유는 바로 미니어처 용품 구입비와 친구들에게 간식 사 주기 때문이라지요.

아이는 어느새 자기가 필요한게 있으면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기가 되었어요.

이제 교과에서도 사회를 통해 조금씩 배울 경제랍니다.


 

'경제'라는 주제를 화폐, 시장, 경제 주체, 무역 등 다양한 주제들로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으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과정은 어떠했는지, 기업이 지녀야 할 사회적 책임 의식은 무엇인지,

세금의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복지 국가의 특징까지도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는 융합교육으로 살펴보고 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경제는~

1. 화폐의 탄생

2, 시장과 가격

3. 가계의 경제 활동

4. 기업의 경제 활동

5. 정부의 경제 활동

6. 은행과 금융

7. 무역과 환율

8. 경제 성장과 위기

와 같이 8가지 스토리로 보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경제라는 주제를 융합사회로 접한 아이들은

사회 한 분야 외의 경제, 도덕, 역사, 문화와 같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지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구성과 장점에 맞춰 '경제'를 살펴볼게요~

 

Step1. 인트로 - 주제에 대한 호기심 발달 단계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해요.

 

사진과 큼직한 타이틀,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짐작할수 있어요.

교과연계까지 상세하게 하고 있어 교과 단원별로 관련 정보를 찾기에도 유용하겠어요.



Step2. 학습만화 -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 학습

12쪽의 만화로 읽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

8개의 소주제를 8가지 캐릭터가 각각 펼쳐 내는 옴니버스 구성이에요.


8가지 캐릭터가 8가지 이야기를 각각 풀어주고 있어요.

12페이지라 짧지도 길지 않은 휘리릭 읽기 딱 좋은 분량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어떤 걸 선택해서 읽더라도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절로 다음 이야기도 펼쳐보게 되지요.

 

8가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화폐의 유래, 수요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소비활동, 간접세와 직접세 등 세금, 무역, 환율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물론 용어는 아직은 어렵지만 생활 속에 경제활동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을 배울 수 있지요.



Step3. 학습정보 -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오래 기억되는 시각적 학습 효과!

사회+과학, 국어, 음악, 미술 등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요.


학습만화로만 스토리버스를 즐긴다면 제대로 스토리스버스의 효과를 얻을 수 없지요.

자연스럽게 학습만화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관련 정보들을 찾아 읽게 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학습만화에서 건드려주었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게 되지요.

이어지는 학습정보에서는 이야기에서 다루었던 경제학습을 관련 교과와 연계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간접세, 직접세, 환율, GNP, GDP 등 어려운 용어들이라 귀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을텐데요.

이렇게 전체적으로 한 번 훑고 교과를 통해 배우게 되면 용어들이 낯설이 않으니 거부반응은 일단 없을테지요.

앞으로 배우게 될 교과학습과 연계하여 보면 이해를 높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이와 같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를 통해 인트로 -> 학습만화 -> 학습정보 구성으로 '경제'를 학습해보았습니다.

맛보기, 내용 이해, 심화학습 과정을 통해 익힌 경제는 어렵지 않네, 재미있네 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서는 재미와 호기심이 동기부여를 하게 되는데요.

이런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해 주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 경제> 였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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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 : 세계지리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
신재환 외 지음, 박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3학년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갔는데요.

벌써 지난주에 사회 교과를 시작했더군요.

첫 시간이라 사회 교과서랑 사회과부도 구경하는 정도로 수업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앞으로 조사해 오는 숙제도 있을 거라고 하셨답니다.

사회 교과서와의 첫 만남은 아주 즐거웠나보더군요. 뭘 조사해가나 벌써 기대가 되나봐요~

엄마도 걱정이 없어요. 왜냐구요?

바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가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 세계지리>편을 만나보았어요~

세계 여러 나라 중 특징적인 건축물이나 먹거리가 있는 나라들 정도만 잘 기억하는 주현이인데요.

세계지리편을 통해서 세계의 다양한 나라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스토리버스의 특징은 8가지 소주제를 통해 주제 통합을 하여 교과 융합을 자연스럽게 하는건데요.
소주제별로 세계지리에 해당되는 8가지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어요.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로 살펴볼 뿐만 아니라,
각 나라들을 대표하는 유적들을 통해 문화도 느껴 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이유가 무엇인지,
폴 고갱은 오세아니아의 타히티 섬을 작품에 어떻게 표현하였는지까지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세계지리는~

1. 미국과 북아메리카
2, 브라질과 남아메리카
3. 유럽의 여러 나라들
4.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5. 중국과 동아시아
6. 인도와 서남아시아
7. 이집트와 아프리카
8. 오스트레일리아
와 같이 8가지 스토리로 보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세계지리라는 주제를 융합사회로 접한 아이들은
사회 한 분야 외의 문화, 지리를 같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지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구성과 장점에 맞춰 '세계지리'를 살펴볼게요~

Step1. 인트로 - 주제에 대한 호기심 발달 단계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해요.

사진과 큼직한 타이틀,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짐작할수 있어요.

교과연계까지 상세하게 하고 있어 교과 단원별로 관련 정보를 찾기에도 유용하겠어요.

이제 호기심을 가득 안고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Step2. 학습만화 -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 학습

12쪽의 만화로 읽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

8개의 소주제를 8가지 캐릭터가 각각 펼쳐 내는 옴니버스 구성이에요.

 

8가지 캐릭터가 8가지 이야기를 각각 풀어주고 있어요.

12페이지라 짧지도 길지 않은 휘리릭 읽기 딱 좋은 분량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어떤 걸 선택해서 읽더라도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절로 다음 이야기도 펼쳐보게 되지요.


각 이야기를 통해서 세계 나라별 특징들과 유래 등도 재미나게 익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먹보양 주현이는 특히나 중국편에서 4대 요리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네요. 어디가면 먹을 수 있냐면서 말이지요.^^

관심과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학습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 좋은 스토리버스랍니다.



Step3. 학습정보 -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오래 기억되는 시각적 학습 효과!

사회+과학, 국어, 음악, 미술 등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요.


학습만화로만 스토리버스를 즐긴다면 제대로 스토리스버스의 효과를 얻을 수 없지요.

자연스럽게 학습만화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관련 정보들을 찾아 읽게 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학습만화에서 건드려주었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게 되지요.

세계지리편에서는 사회 / 문화 / 지리 분야에 치중하여 더욱 상세한 학습정보를 수록하고 있어요.
나라별, 대륙별 명칭과 특징까지 익히다보면, 
세계 여행을 다 할 수 있는 구성이랍니다.  
 
세계지리편을 조금씩 나누어보던 주현이는 미국이 제일 땅이 큰 나라가 아니었냐며 놀라네요.
뉴스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나라가 미국이다보니 자연스레 모든게 다 일등인 나라로 인식이 되었나봅니다.
다 읽고 나서는 "러시아~"구나 하네요.

이렇게 한 번 재미있게 익혀두었으니 교과에서 마주하게 되는 나라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겠지요.
자신만만 사회로 이끌어주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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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에 누운 시인들의 삶과 노래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 감상하는 세계의 명시
이병욱 지음 / 학지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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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들 중 와 닿는 것은 가슴에 담고 살아가게 마련인데요.

시어 자체의 아름다움, 슬픔 등 감정에 이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냥 좋으니까, 또 자주 듣다보니 익숙해져서 좋은 것들도 있었지요.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예술인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화가들의 성장배경과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작품을 해석하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기존에 보아왔던 작품들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음에 놀라웠답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시 또한 그런 맥락에서 깊이 있게 다시금 새길 수 있는 <카우치에 누운 시인들의 삶과 노래> 출간이 반갑기만 합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 감상하는 세계의 명시

카우치에 누운 시인들의 삶과 노래

 


차례를 보면 영국의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존 밀턴의 실낙원부터 독일, 러시아, 라틴유럽, 아메리카, 중국, 일본,

한국의 김소월, 이상, 윤동주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시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괴테의 <마왕>을 보면 아이를 마왕에게 잃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하는 듯하는데요.

정신분석학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드러난 것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아버지를 굴복시기키 위해

마왕을 빌어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괴테의 가족관계를 들여다보고 다시금 마왕을 읽게 되니 또 다른 느낌이 전달이 되는군요.


세계의 명시를 재해석할 수 있는 시간도 좋았지만,

가장 마지막에 다루어진 우리나라 시인에 대한 해석이 더욱 와 닿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이기에 그러하겠지요.

이상의 시는 참으로 난해하기 이를 데가 없는데요.

띄워쓰기를 염두에 두고 애쓰면서 낭독을 하려고 노력을 해도 막히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상이 의도한대로 독자가 따라갈 수밖에 없는 난해함이 짜증스럽기도 했는데요.

어릴 때 무능력한 부모의 품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삶과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힘든 삶을 투영한 것이라고 하니 녹녹치 못했던

이상의 삶의 무게가 느껴져 천천히 띄워쓰기를 의도적으로 하면서 다시금 읽어줍니다.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을 읽어보면,

우물 속에 비친 모습을 되돌아와서 보기를 반복하는 한 사나이에 대한 측은함이 느껴지는데요.

당시 윤동주의 마음은 비굴한 현실 적응을 하느냐 항거의 길을 택하느냐 극심한 고뇌를 겪었을 것이며,

그가 택한 감옥에서의 최후로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택한 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첫번째 낭독은 기존에 알아왔던 대로 그냥 느낌 가는대로 읽어내려갔다면,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읽고 난 후에 두번째 낭독에서는 해석을 떠올리며 작가의 삶을 연상하면서 몇 번이고 반복하는 구절이 생기게 됩니다.

앞으로 이 시를 마주하게 된다면 두번째 느낌으로 읽게 되겠지요.


단 한 편의 시가 나오기까지 시인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극한 창작의 고통을 견뎌내며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한 작가들의 재능이 부럽기도 하면서,

다른 통로로 풀 수 없었던 그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시로 남겨졌다는 걸 아니 더욱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시가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성장배경부터 살았던 시대적인 상황들 속에서 고뇌하는 삶을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저자 이병욱의 명쾌한 정신분석학적 해석까지 읽은 후 다시금 명시를 소리내어 읽게 되면 작가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어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름답기만 했던 시어 속에서 작가의 고뇌가 느껴지니 이제서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명시를 만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들이 남긴 시는 시인들의 삶과 그 시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과 노래 이면에 감춰진 정신적 고통을 살펴보겠다는 의도가 잘 반영된 <카우치에 누운 시인들의 삶과 노래>로 세계의 명시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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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한혜경 지음 / 샘터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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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노후를 걱정하지 않은 이는 없겠지요.

'내가 만일 100세까지 산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경제력과 건강인 건 현재 부모세대들과 같은 생각인데요.

더 나아가 100세 시대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돈과 건강만 있으면 정말 100세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자신있게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 관계에서 오는 행복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노후에도 관계맺기를 통해 행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칼럼 '한혜경의 100세 시대'를 책으로 엮은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속에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100세 시대 다섯 가지 행복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요.

1. 혼자 노는 '고독생'에서 벗어나 교류하라

2. 가족 관계를 리모델링하라

3. 80세까지 일하려면 '경력 모자이크'를 만들어라

4. 혼자 사는 기술을 익히되 '이웃'과 '마을'에 투자하라

5. '자기성찰'을 통해서 능동적인 삶을 기획하라


저자는 100세 시대의 희망적인 면에 집중하기보다는 뉴스에서 간간히 접했던 황혼이혼, 노노간병, 간병살인, 고독사 등

중장년에도 해당되는 주제가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이웃의, 앞으로의 내 가족의 모습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제시하고 있는 행복 전략을 위해서 노력하고 변화해야 할 대안 또한 제시하고 있기에,

현재의 문제점을 같이 느끼고 변화해 나간다면 앞으로 맞이할 100세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초고령화사회를 맞이할 우리나라의 모습을 대변하는 영국의 현 모습을 들여다봄으로써 복지국가로서 국가가 하는 일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가 이끄는 주체적인 삶이 노인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 부모님의 고충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 나도 그들처럼 나이가 들어감을 현실감있게 와 닿았으며,

우리 세대의 100세는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열린 사고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지, 세대 간에 어울려 도움을 주고받는 생활, 봉사하고 나누는 생활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두어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협회 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번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사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헤를 담은 문구들도 하나같이 다 와 닿았습니다.

인생 선배로서 그들이 바라보는 삶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여러번 반복해서 되뇌이게 됩니다.


100세 시대, 막연한 두려움으로 외적인 경제력을 쌓느라 현실에 소홀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내 주위의 가장 가까운 부부, 자식, 소중한 이웃과 친구들과의 관계맺기부터 돈독히 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생활이 아닌 주체적인 삶을 살면서 당당하게 나이들 수 있도록 능동적인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를 통해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100세 시대를 설계하기를 권합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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