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월간 샘터 2016년 5월호 푸른달
5월의 푸르름을 안고 만나본 샘터 5월호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의 아버지인 신구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꽃보다 할배를 통해 친숙한 아버지로 다가온 신구씨도 느즈막히 낳은 아들과는 둘만의 시간이 쑥스럽다고 합니다.
우리네 아버지들을 대변하는 것 같군요.
저 또한 아버지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살가운 말 한마디 건네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는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돈만 열심히 버는게 임무였던 아버지들과 유년기를 같이 보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은 엄마보다 더한 애정으로 아이들과 유대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니 이 또한 다음 세대에는 달라지겠지요.

법륜스님의 마음공부를 통해서는 신혼인 아내가 욱하고 화내는 것을 이제는 자신도 참기 어렵다는 남편의 고민인데요.
법륜스님은 화를 냄으로써 아내가 건강해지는 것이라 여기라고 합니다.
오히려 참고 화를 내지 않는게 더 무서운 거라구요.
자신이 화가 남을 알아차림으로써 상대방의 행동에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김을요,
이 부분은 아내에게 알려줘서 화를 다스리도록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네 사는 고민들은 거기서 거기인 듯합니다.
부모 자식 간, 부부 간의 경우는 더욱 그렇지요.
연령별로 시기별로 다가오는 위기들을 지혜롭게 대처하여 이겨내는 것이 삶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사춘기와 더불어 갱년기가 부각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사춘기, 중2병 아이가 무섭다 했는데, 이젠 같은 시기에 닥친 갱년기의 부모들이 더 힘들고 무섭다 하지요.
한 집안에 사춘기와 갱년기가 같이 오면 정말 큰일이다 싶어요.
여러 수필들을 통해 갱년기를 슬기롭게 넘긴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전해져옵니다.
서로 힘든 걸 터놓고 이야기한다면 너는 사춘기라서 그렇구나, 나는 갱년기라서 이렇게 감정 조절이 안되는구나.
하면 서로의 입장에서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민의 글쓰기를 통해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살이 모두 직접 경험해서 깨달을 수는 없지요.
그렇기에 더더욱 독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글쓰기에서도 독서를 함으로써 '간접경험을 통해 글쓰기의 폭을 넓히고, 글에 생동감을 부여한다는 게 더 큰 효과입니다.'
이를 글쓰기 예제를 두어 추상적인 표현에서 글에 신빙성을 더해 설득력을 더한 글을 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역시 독서의 힘은 대단하지요.
폭넓은 지식과 간접경험을 넓힘과 더불어 글쓰기 실력까지 향상시키니 말입니다.

구글이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든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만해도 상용화가 되겠어 하며 의문스러웠는데요.
얼마전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구글차가 5년 안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허가를 받아 시험운전한 성적을 보면 현실로 다가오리라 기대됩니다.
차를 몰지 않아도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시대가 코 앞이라니 미래 공상 영화가 현실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군요.
자율주행자동차가 인류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예측해본다면 다양한 직업군이 사라지고 새로이 생기겠군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뜨거웠던 3월 이후로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과 걱정이 많습니다.
미래에 아이들이 할 일을 로봇이 할 거다, 앞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아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인간이 할 일을 잃은듯한 허무함게 의기소침해진 때인데요.
인간에게 바둑 하나 이긴 프로그램이 알파고인 것이지, 앞으로 상용화될 인공지능 시대가 오기 전까지 기계의 위협에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의 저자 김이재씨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나고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써 내려간 책이었군요.
운명을 바꾸는 지리적 상상력은 저도 생소했는데요.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주체적인 자기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016낸 샘터상이 발표되었어요.
시조, 생활수기, 동화, 샘물상 분야별로 수상작들을 수록하고 있어 가슴 따뜻한 글들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샘터 5월호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 자식간의 살가운 이야기가 더욱 가득해서 읽는 내내 훈훈했습니다.
이웃들의 이야기로 위안이 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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