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때부터 색칠놀이를 너무나 즐겼던 주현이.
가만히 앉아서 색칠만 해도 그리 즐거운 놀이가 되는지 처음 알았다죠.
사실 엄마도 어릴 땐 색칠놀이 좋아했죠.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가 없으니 어느 순간 멈춘게 아닐까 싶어요.
요즘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 뉴스를 보면서,
신기해하던 주현이에요.
어른도 색칠놀이를 해?
나도 저렇게 예쁜 걸로 하고 싶다.
초등3학년인 주현이는 이젠 좀 컸다고 유치한 캐릭터 색칠놀이북 말고,
어른용에 눈독을 들입니다.
<안티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은 기존의 컬러링북이랑 달라요~~
점잇기로 그림그리기를 추가해놓았는데요.
엄마 어릴 때 점잇기 놀이를 잠깐 했더랬는데...
이건 1부터 1000까지 번호대로 선을 이어서 동물, 도시, 인물, 명화 등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나만의 색깔을 입혀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
1000개의 점이라는 말에 뜨악했던 주현이~~
보자마자 흥분했어요~
빨리 하고 싶다고 말이지요.
주현이랑 할 거는,
<안티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 동물편> 이에요~~
좀 더 큰 책이 점잇기를 할 책,
작은 책이 점잇기로 완성된 그림 도안이 실린 컬러링북이에요.
본책의 점만 있는 것만 봐서는 처음엔 어느 동물을 그려 놓았는지 감이 안 잡혀요.
함께 온 컬러링북을 펼치면 순서대로 완성되는 동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첫 장에 있는 고양이를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고양이의 특징을 한 번 읽어주구요.
고양이 몸 구석구석을 점잇기를 하면서 관찰력을 키울 수 있겠어요.
완전 초집중해서 그리는 모습~~
집중력 짱~~이군요.
수다쟁이 주현이도 아주 몰입해서 하게 됩니다.
순서대로 점을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잠깐 한눈을 팔면 헤매이게 되어요.
여기까지가 1부터 100개까지 이은 거에요.
눈과 코가 완성되니 얼굴 윤곽이 대충 떠오르네요~~
300번까지 점잇기를 하니,
왼쪽 귀와 윤곽이 드러나네요.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작하는 바람에 30분만 하자 했는데,
40분이 훌쩍 지나가고 400번까지 완성해주었어요~~
한 자세로 앉아서 오랜시간 그림그리기만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점잇기는 가능하군요~~
다음날 저녁에 또 앉았어요~
이상하게 잠자기 전에 하고 싶어하네요.
잠자기 전이 원래 집중력과 기억력이 상승하는 때라는데,
그래서 이게 딱 맞나봐요~~
30분 동안 앉아서 이어서 700번까지 해 주었어요~~
길다란 수염이 너무 과장된 거 아니냐면서...
좀 거슬린다고 하네요. ㅋㅋ
지금은 점잇기로 하면서 눈 앞에서 봐서 그래.
다 완성하면 멀리서 보면 멋질거야~~
3일째 되는 날 드디어 1000번까지 점잇기를 해서 완성한 작품이에요.
고양이의 털끝, 수염까지 모두 살아 있는 듯 생생하군요~~

다 그리고 나더니,
정말 내가 그린 거냐며 신기해합니다.
만일 따라그리라고 했다면
이렇게까지 섬세하게는 힘들었을 거에요.
그리고 3일에 걸쳐 작품을 완성하는 것도 어려웠을테죠.
뭐든 빨리 완성품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니까요.
<안티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을 하면서 좋은 점은,
아이가 집중력을 가지고 끈기있게
한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까지 주는구나.
요거요거 참 멋지구나.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
참, 기특하다 싶었어요.
점잇기와 컬러링북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면서
그림도구에 따라 각자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혀서 재탄생할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주현이는 점잇기에 빠져서 컬러링북은 뒷전이네요. ㅎㅎ
동네 길고양이처럼 줄무늬를 할지, 갈색으로 할지, 회색으로 할지 고민 중일라나요.
나만의 작품을 멋지게 완성해 갈 수 있는 <안티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 동물편>이에요.
어른도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점잇기이니 저도 동물 하나 정해서 도전해봐야겠어요.
속도는 더디지만 오랜 시간과 집중력의 결정체로 완성되어갈 동물 작품집을 만날 생각에 설레입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