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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나라 이야기 세트 - 전7권 ㅣ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스토리 북스)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은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먼저
찜하고 들인 전집이랍니다.
제가 어릴 때 명작으로 읽었던 책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렇게 전권 완역본으로 보지는 못했어요.
그때 못 본 걸 지금이라도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먼저 고전에 빠져보려고 책장 한 켠에 잘 정리해두었지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연히 TV에서 본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통해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엄마가 미리 읽은 네버랜드 클래식의 크리마스 캐럴과 씽크율 100%
여서 놀랍더군요. 장면 하나 하나 완벽하게 재연해놓았어요.
그만큼 네버랜드 클래식이 원전에 완전
충실한 완역본이라는 거지요~~
영화를 본 후에 자연스레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혼자 읽어내더군요. 책이 주는 자세한 묘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을거에요.
이후에는 소공녀, 작은아씨들 등을
골라서 읽어주고 있어요. 이럴 땐 또 소녀감성이라지요.^^
이후에 고전을 영화로 만든 영화들을
챙겨보고 있는데요.
예전에 얼핏 보았던 나니아 연대기를
이번에 다시 처음부터 보아주었어요~
요즘 VOD 서비스는 정말 좋지요.
편하게 리모콘 조작으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그것도 나니아 연대기는 공짜더군요.
ㅎㅎ

영화 <나니아 연대기 1편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과
네버랜드 클래식에도 있고 나니아 나라
이야기 세트로도 묶여져 있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같이 살펴볼게요~~
나니아의 친구들과 장소, 신화 속
이야기를 미리 살펴보고 영화를 보면 더욱 이해가 높아질거에요.
루시가 제일 먼저 발견하게 되는
나니아로 가는 통로가 되는 옷장이에요.
물론 루시는 처음엔 몰랐지요.
숨바꼭질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옷장.
옷 들 너머로 닿은 곳이 바로
나니아에요.
그곳에서 만나게 된 파우누스족
툼누스를 따라가게 됩니다.
책에 묘사되어 있는 파우누스족의
모습이에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숲의 정령으로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이지요.
영화 속 툼누스의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하지만 책 속의 묘사되어 있는
툼누스를 읽는다면 더 완성도 높은 툼누스의 모습이 그려질 거에요.
이런 점이 바로 책의 매력이지요.
눈으로 보면 잠깐인 것을 어쩜 이리도 글로 상세하게 그려낼 수 있는지요.
하지만 툼누스는 루시에게 차를
대접하며 플루트를 불어 루시를 잠에 빠져들게 해요.
책에서도 이 장면을 삽화와 함께 싣고
있어요.
잠에서 깬 루시는 울고 있는
툼누스에게
나니아는 지금 100년 동안이나
겨울이라는 것과 자신은 하얀 마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 루시를 보고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요.
하지만 착한 툼누스는 루시를 하얀
마녀에게 신고하는 대신에 다시 보내주지요.
다시 옷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온
루시.
나니아에서 몇 시간이 지났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 멈춰 있었어요.
나니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말해주어도
형제들은 아무도 믿지 않지요.
밤에 몰래 다시 옷장 속으로 들어가는
루시를 따라 둘째 오빠 에드먼드도 나니아에 오게 돼요.
오빠를 맞이하는 건 자신을 여왕이라고
소개하는 차가운 인상의 하얀 마녀이지요.
네 형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모두를
데리고 오면 맛난 터키 쿠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하얀 마녀의 유혹에 혹하는 에드먼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할 수
있지요.
네 형제는 야구를 하다 창문을
깨트리고 우연히 옷장 속에 숨게 됩니다.
루시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피터와 수잔까지 나니아에 함께 온 것이지요.
툼누스씨는 루시를 만났다는 이유로
잡혀가고,
이들도 쫓기게 되어요.
비버 부부의 도움으로 그들의 집에
숨게 되고 나니아에 전해지는 예언을 듣게 되지요.
아담의 두
아들과 이브의 두 딸이
하얀
마녀를 물리치면 악의 시대는 끝나고 나니아에 평화가 온다는 예언을 전해들어요.
그들이 바로 자신들이라는 말에 믿을
수 없는 아이들이에요.
아슬란이 마녀를 물리치기로 하고
군대를 모았다는 소식을 들어요.
아슬란님은 바로 사자랍니다.
배신자의 피를 바쳐야 하는 나니아에서
하얀 마녀는 에드먼드를 데려가려고 하지요.
아슬란은 에드먼드를 대신하여 희생을
자처해요.
석판에서 하안 마녀에 의해 처형되는
장면인데요.
분위기가 으시시한데도 잘 보아주네요.
아이들 영화답게 잔인한 장면이
묘사되지는 않아요.
죽은 줄 알았던 아슬란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요.
마녀는 이해하지 못했던 더 심오한
마법으로 결백한 자가 반역자의 죄를 대신하여 목숨을 바치면 원상태로 돌아간다니.
아이들에게 희생과 정의란 무엇인지
설명해주기 좋은 부분이에요.
영화에서는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말이
나와도 자막으로 짧게만 보여지고 지나가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었는데요.
이렇게 책으로 다시 읽기를 하면
이해가 수월해져요.
영화를 봐도 책을 꼭 다시 봐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겠어요.
다시 살아 돌아온 아슬란까지 합세하여
하얀 마녀를 무찌르고 나니아에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아담의 두 딸과 두 아들은 왕좌에
올라요.
보기만 해도 흐뭇한 장면이에요.
한번 나니아의 왕과 여왕은 영원한
나니아의 왕과 여왕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게 하네요.
성장한 왕과 여왕은 숲 속에서
나니나에 처음 왔을 때 마주쳤던 가로등을 보고
까맣게 잊고 있던 곳을 떠올리고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이제 무슨 일이
있을까요?
주현이 옷장으로 간다며
흥분하는군요.
그리고 주현이의 짐작대로 다음
장면은...
옷장에서 빠져 나온 아이들이에요.
그들 앞에 나타난 디고리 교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밤에 다시 옷장 앞을 서성이는 루시.
디고리 교수는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말해쥐요.
"...
너희는 언젠가 다시 나니아로 돌아갈
게다.
나니아의 왕이면 영원히
나니아의 왕이니까.
정말이지
거기 가려고 절대 애쓰지 마라.
언젠가 너희들이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가게 될
거다.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있어야 한다.
..."
교수의 말대로라면 이들의 모험은 이제
시작인 거지요.
영화에서는 간단한 자막 몇 줄로
교수의 암시적인 말을 들을 수 있지만,
책으로는 이렇게나 길게
말해주었군요.
역시 이럴 땐 말보다 글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좋아요.
그들 뒤로 나니아의 빛을 뿜어내는
옷장 문이 스스르 닫힙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수밖에 없는
나니아 연대기에요.
아이랑 같이 보니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 빠져들었습니다.
워낙에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보니
지루하거나 뻔하거나 한 부분이 한 군데도 없군요.
상영시간이 140분으로 꽤나
길었는데요.
영화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지요.
중단 없이 쭈욱 이어서
감상해주었어요.
<나니아 나라 이야기>
7권 세트 중에서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2편에 해당이 돼요.
그럼 1편의 마법사의 조카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보게 될 거에요.
그리고 이어서 3편부터 7편까지
이어지는 나니아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었어요.
영상이 남긴 기억은 꽤나 오래도록
남아 있게 마련인데요.
그래서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에는
책부터 보기를 권하지요.
네버랜드 클래식의 경우는 완역본이라
잘 만들어진 영화 또한 원전에 충실하답니다.
그렇기에 두꺼운 고전을 읽기 힘든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통해 영화의 장면들을 연상하면서 보는 것도 추천해요.
특히나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매료될 <나니아 나라 이야기> 7권 세트를 추천해요~~!
어느 권 하나 겹치는 구조 없이 일곱
권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하답니다.
나니아로 들어가는 방식도 옷장,
액자, 비상구 등으로 다르고, 주인공이 싸워야 하는 대상도 마녀, 독재자, 파도, 두려움, 거짓말 등으로 다르며, 전개 방식도 다르고, 다양한
화자와 화법이 동원됩니다.
나니아의 탄생에서 멸망까지 탄탄한
구조, 생생한 캐릭터, 박진한 사건 전개로 엮인 서사 판타지랍니다.
나니이 나라 이야기 세트 구성은 7권
박스 구성으로 나니아 나라 이야기만을 특별히 만날 수 있어요.
도서정가제 이후 가장 좋은 구성에
착한 가격으로 지금 바로 구입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시공주니어 세트
할인전에서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이 많으니 따뜻한 봄날 아이와 함께
읽어보아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