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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말놀이 대장 1 - 우리 아이 어휘왕 만드는 ㅣ 휴먼테라피 Human Therapy 59
김난영.이원선 지음, 최수미 그림 / 이담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유아 때부터 책읽기만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책 읽는 시간도 많지 않고 편독이 심하다보니 엄마 마음처럼 따라주지가 않네요.
더군다나 작년에 교과 개정에 따라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되면서 서술형문제가 많아지니 독서의 중요성이 더 커졌어요.
2학년 들어 교과과정도 심화되고 서술형 문제도 더 길어지고 복잡해졌더군요.
단연 독서의 힘, 독서의 핵심인 어휘력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개념 이해부터 문제 풀이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어휘를 모른다면 손도 대지 못할테니까요.
최근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어휘력을 길러주는 교재를 여럿 접했는데요.
제가 봐도 참 어렵다 싶은 어휘들도 꽤 있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나게 공부같지 않게 어휘력을 익힐 수 있을까요?
유아 때 어휘처럼 단순한 단어가 아니기에 뜻풀이부터 쓰임새까지 잘 익혀두어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텐데요.
유아 때 말놀이를 위해서 접해주었던 동요, 동시집들을 보면 의성어, 의태어부터 다양하게 익혔어요.
그땐 놀이로 매일 CD를 몇 번씩 듣고 따라부르면서 어느순간 말에 사용하더군요.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의성어, 의태어를 확장하는 <으랏차차 말놀이 대장> 소식이 반갑기만 하네요.
아직 저학년인 아이,
놀이가 좋은 아이,
주현이에게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우리 아이 어휘왕 만드는 으랏차차 말놀이 대장> 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연계' 당연히 해야지요~~
어떻게? ‘소리말’과 ‘행동말’로 배워보는 재미있는 말놀이! 로 출발해요~~
이제 책을 보면 차례부터 먼저 쭈욱 보는 주현이에요.
순서대로 하면 좋겠지만~~
자기가 먼저 하고 싶은 것부터 또 골라주네요.
주현이가 고른 건 9회 스포츠(경기) 에요.
최근 동계올림픽, 월드컵까지 접하다보니 부쩍 관심이 많은 분야네요.
주현이가 원하는 경기들이 가득할지 만나러 고고~~
각 주제별로 7단계로 구분해서 차례대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스포츠 (경기)를 이에 맞춰 차례대로 해 보았어요~
<1. 단어 만들기>
주제어와 관련된 단어를 인출하는 활동으로 <보기>에 주어진 글자를 조합하면 주제어와 관련된 명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활동은 단어 저장 능력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단어의미와 관련 단어를 연결하는(어휘 사전정리) 상위언어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보기>에서 찾은 글자를 빼고 새로운 단어를 만듭니다. 그리고 한 번 사용한 글자는 다른 단어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은근 어렵네요.
여러 경기 이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주현이가 찾은 건 멀리뛰기, 축구, 달리기, 줄다리기에요.
주현이는 운동회에 촛점을 맞춰서 나중엔 찾더라구요.
엄마도 더 찾으려고 했지만 안보이네요.@@
<2. 읽으면서 뜻 배우기>
사물의 소리나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를 제시한 문장을 읽고 유추하는 활동입니다. 문장을 읽고 빈칸에 들어갈 의성어, 의태어를
<보기>에서 찾아 적습니다. 문장은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단어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기>에서 제시된
낱말 중 가장 알맞은 낱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한 글씨로 표시한 단어도 주제와 관련된 의성어, 의태어로 문장을 읽으며 익힐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의미 상 맞는 단어를 찾는 건데요.
은근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잘 찾아주더군요. 그래도 어휘에 대한 감은 있나 봅니다~^^
간당간당 / 둥둥 / 조마조마 / 퍽퍽
퍽퍽은 잘 사용하지 않은 의태어지만 헬맷을 퍽퍽 치다는 표현으로 익혀 보았어요.
<3. 뜻을 보고 연상하기>
<읽으면서 뜻 배우기>를 통해 익힌 의성어, 의태어의 기본적인 뜻을 알아보는 활동입니다. 제시하는 사전적 정의에 해당하는 단어를
<보기>에서 찾거나 전체 문장의 내용을 보고 □안에 적당한 글자를 적어야 합니다. □에는 어떤 특정한 낱말의 첫 글자 또는 중간
글자가 제시되어 있고, 비교적 쉽고 단순한 낱말들로 되어 있으므로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간당간당 / 불쑥 / 스르르 / 조마조마
앞 단계에서 익힌 단어도 있고 어렵지 않게 채워주었어요.
불쑥은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뜻풀이로 읽으니 새롭게 다가오네요.
<4. 관련 단어 연상하기>
제시하는 의성어, 의태어와 연관된 단어를 찾는 활동입니다. 제시하는 단어에 해당하는 [큰 말, 작은 말, 센 말, 여린 말]을 찾아
적습니다.
모든 안어는 '큰/작은 말, 센/여린 말'이 해당하지 않습니다. 빗금 친 네모에 해당하는 단어를 적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꼬르륵꼬르륵'은 [꾸르륵꾸르륵]이라는 큰 말 이외 연관된 른 어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빗금 친 네모에 해당 어휘인 '꾸르륵꾸르륵'만 찾으면
됩니다.
큰/작은/센/여린 표현부터 엄마는 생소하네요.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겠는데 우리 때는 어떻게 배웠는지도 가물가물하구요.
어감 표현으로 설명해주니 바로 알아듣고 잘 하네요.
약간 헷갈리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뒤로 갈 수록 잘 찾아 빈칸을 채워주었어요.
엄마도 잘 사용하지 않는 볼쏙 / 풀쑥 / 상큼상큼 / 풀쩍풀쩍
평상시 대화에서도 강도에 맞는 단어를 다양하게 활용해야겠구나 느꼈어요.
<5. 적절한 단어 찾기>
<보기>에서 제시하는 단어를 가장 적절한 문장에 채우는 활동으로 <읽으면서 뜻 배우기>와 연관된 추가
활동입니다.
□안에 채워 완성해야 할 낱말들을 <보기>에 제시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읽으면서 뜻 배우기를 통해 익힌 단어를 이제 활용해보는 시간이군요.
감으로 익힌 걸 다시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효과를 높이기 위해 큰 소리로 읽으면서 쓰도록 지도했답니다.
<6. 짧은 글짓기>
주어진 문장 형식에 맞게 목표 단어가 포함된 짧은 글을 짓는 활동입니다. 문장 완성을 위한 효과적인 탐색 과정이 풍부한 표현력을 이끌고,
어휘와 의미적으로 관련된 문장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만약 '뻘뻘'이라는 낱말이 주어지고 '누가 + 무엇을 + 어떻게 했다'라는 문장 형식을
제시한다면 '아빠는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셨다.'라는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불뚝 / 싹
에 대해서는 의미를 확실히 잘 몰라해서 뒷부분의 단어카드로 넘어가서 먼저 익혀보았어요.
정의 / 예문 / 활용을 통해 확실히 학습해 주구요.
왼족 단어 카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연상효과가 탁월하겠어요.
앞으로 "근육 = 불뚝" 을 떠올리겠지요.
활용 문장을 읽으면서 빈 칸도 채우면서 이해를 도왔어요.
자주 사용하는 단어였지만 '싹'만 나오니 바로 떠오르지는 않았나봐요.
그렇게 문장 형식에 맞춰 짧은 글을 지어보았어요.
쉽지만은 않은지 긁적이면서 지우면서 열심히군요.
자꾸 연습하다보면 단번에 휘리릭 쓸 날이 오겠지요.
<7. 시 완성하기>
이 단원에서 학습한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한 동시 짓기 활동입니다. 짧은 글짓기보다 양도 늘고 내용도 연관되어야 완성할 수 있어서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순서대로 꾸준히 문제를 풀면 어느새 어휘력이 무럭무럭 자라 짧은 동시를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배운 어휘를 활용해서 동시를 짓는다니 처음엔 "어떻게 해?" 하더니,
금새 재미나다며 적당한 단어를 앞에 배운 단어도 뒤적이면서 적어주기 시작했어요.
제목 : 내가 잡은 도토리 (제목도 지어 보았어요.)
저기 (데굴데굴) 굴러가는
도토리 잡으러 가야 돼.
사람들이 나타날까?
(조마조마)
벼랑 끝에 (간당간당) 매달린 도토리
(성큼성큼) 다가가면 떨어질까 (조마조마)
벼랑 끝에 매달린 도토리
(불쑥) 떨어지는데
탁!
잡았다.
도토리 잡고
신이 나서 (팔짝팔짝)
괜찮은데요~~^^
다양한 어휘 덕분에 동시 느낌이 물씬 납니다.
마지막에는 뿌듯한 미소까지 지으며 짓고 있더군요.
진짜 동시 작가처럼 말이지요.^^
어릴 땐 장난 식으로 동시도 짓고 했는데,
크면서는 잘 못하겠다고 안하더라구요.
이 기회에 배운 어휘를 적극 활용하여 멋진 동시를 짓다보면,
자신만의 동시도 지을 날이 오겠지요.
<으랏차차 말놀이 대장> 을 통해 소리말’과 ‘행동말’로 배워보는 재미있는 말놀이를 하면서 엄마도 같이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말도 습관이다보니 주로 사용하는 단어 유형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도 비슷한 단어를 습득하게 되겠지요.
부모부터 다양한 어휘를 활용하여 대화를 건네주는 게 필요하겠어요.
어휘는 유아 때만 익힌다고 끝이 아니라는 거지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고급어휘로 확장시켜주어야 하는데 책읽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유용한 <으랏차차 말놀이 대장>을 통해 재미나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어요.
1권부터 3권까지 모두 공부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용 의성어, 의태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니,
이어서 2권, 3권도 순서대로 만나 보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