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요리 - 파에야, 타파스, 부야베스, 프로방스풍 구이, 포카치아 등 우리 재료로 만드는 지중해 요리 57선 지중해 요리 시리즈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로그인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중해요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올리브유.
한때 모든 음식을 올리브유로만 할 정도로 열광했던 때도 있었지요.^^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 식탁에선 흔하게 오르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지중해요리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반갑게 민났어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온 푸른 연안의 황홀한 맛'
부제답게 입에 침이 가득 고이는 마술을 부리는군요.^^

 

책 표지를 넘기니 내용 전에 딱 봐도 지중해구나 싶은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앞으로 만들 요리가 이곳에서 왔구나.
이 지중해를 떠올리며 만들고 먹어야겠구나.
또 언젠가는 진째 지중해에 위치한 식당에서 맛볼 날도 꿈꾸어보니 잠시나마 더위도 잊고 행복합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20년 전에 한국으로 귀화한 나카가와 히데코씨.

그녀는 프랑스 요리 셰프인 아버지를 따라 독일과 스페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레 요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현재 연희동 집에서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으로 '구르메 레브쿠헨'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취향에 따라 응용해볼 수 있도록 정리한 <지중해요리 57선>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소스부터 알려주고 있어요.
생소한 살모리그리오 소스, 후무스 소스, 차지키 소스, 라구 소스...
친숙한 마요네즈, 토마토 소스, 알리올리 소스...
다 배워서 음식에 맞춰 먹으면 환상적이겠지요.


본격적으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모로코, 터키 순으로 지중해 요리 57가지를 선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레시피보단 두 페이지 가득 차려진 나라별 음식 상차림에 눈이 즐겁답니다.


이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정보를 읽노라면 여행가이드로부터 메뉴 설명을 듣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빠져드네요.
본격적인 레시피도 한 페이지 가득 차지한 요리부터 눈에 들어와 군침부터 돌지요.
이제 만들어 먹고 싶은 요리를 고르고 준비 땡~~

 

저녁 메뉴로 정말 흔하게 있는 재료로 선택했어요.

예전부터 자주 해 먹은 감자오믈렛이지만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고 시금치까지 반단이나 넣고 제법 두툼함을 자랑하는군요.

이름하여,

또띠아 에스파놀랴 : 감자와 달걀로 만든 스페인 오믈렛

올리브유가 너무 많지 않나 싶었지만 요리가 진행되면서 감자부터 노릇노릇 익히고

양파, 시금치 볶고, 계란 넣어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주기에 알맞은 양이더군요.

완성되었을 때에는 기름은 찾아볼 수도 없고 재료 본연의 맛에 촉촉함만 남았답니다.
요기에 친정엄마표 깻잎김치를 싸서 먹으니 잘 어우러지더군요.

감자, 계란이 듬뿍이라 아침메뉴로도 부드럽게 먹기 좋겠다 했어요.

(저녁에 남은게 있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먹어보았는데요.

차가워도 뻣뻣하지 않은 촉촉함이 있는게 좋던데요~~ 여름에 딱인 듯^^)

상세한 요리컷까지 있어 따라하기가 한결 수월했답니다~~

 

두번째 메뉴는,
간바스 알 아히료 : 새우와 마늘 올리브유 조림
이것도 재료가 새우, 마늘, 홍고추,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로 대체)로 정말 간단하지요.
큼직한 새우가 제격이지만 집에 있는 냉동 새우로 대체해서 후다닥 따라 만들었어요.

이렇게 오늘 저녁은 집에 있는 식재료만으로 1시간 안에 두가지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재료가 간단하니 손질하고 만들기까지 일사천리라 더운 여름에 또 제격이다 싶었어요.


지중해 요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신선한 재료가 있다면 일상적인 식사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저녁 두 가지를 후다닥 만들어 상에 올리니 아이가 달려와 어떻게 만들었느냐며 관심부터 남다르네요.

상차림도 도와주며 연신 맛있다며 평을 합니다.
이어선 입안 가득 폭풍흡입해주면 끝~~^^

 

맛은 하라는대로 했으니 없을 수가 없지요.^^
직접 해 보니 자신감이 쑥쑥 생기는걸요.
다음 메뉴는 파에야 도~~전!! 해 볼게요.


앞으로 지중해 요리로 나라별 음식여행을 떠날 생각에 두근두근하네요.

우리 가족도 매일 식탁이 기다려지겠지요~

기대하시라~~^^


[저는 위 책을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