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공부법 - 학교생활이 아니라 학습능력을 잡아라
손정화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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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능력이 결정되는 1학년의 중요성, 준비법, 과목별 공부법
학교생활이 아니라 학습능력을 잡아라
"1학년은 준비 기간이 아닌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1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그 어떤 책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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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책 표지에 나온 모든 문구가 어찌나 강렬하던지,
처음엔 겁도 살짝 나더라구요^^
1학년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이렇단 말이지 하면서요.

표지 안쪽에 실린 작가 손정화님의 이력을 보니 더 믿음이 갔답니다.
현직 초등교사로 10년 동안 재직중이고 1학년만 5년째라시니 달인이시겠다 싶더라구요.
또 두 아이의 엄마이시니 엄마의 역할에 대해서도 해 줄 말씀이 많겠다 싶었구요.

초등1이 어떻길래 그러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정말 휘리릭 읽어내려갔답니다.
이걸 모아모아 과목별로 세분화해서 자세히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자~
그럼 초등1학년 공부법 살펴볼게요~

3장까지는 1학년 공부의 중요성으로 수업태도와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을 가지라고 해요.
각 과목별로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로 독서습관, 국어/수학 교과서는 미리 사보기, 손 조작 능력을 길러주기로 초등 준비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1학년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고 독서의 중요과 전략적인 공부 접근 등 준비하는 단계에 필요한 학습,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있어요.

몇가지 살펴보면,
첫 부분에 올바른 생활태도를 길러줘야 한다고 '정리정돈 = 학습태도'공식으로 밀접하다고 해요.
1학년 때 길들인 정리정돈 습관과 생활태도가 6년 좌우함을 꼭 기억하자며 리스트를 적어주었어요.
미리미리 하나씩 습관들이면 참 좋겠지요?

국어의 기본이 되는 독서실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습관들이기를 유형별로 설명해 주고 있으니 아이 유형에 맞춰 단계를 맞춰 독서습관을 들이면 좋겠어요.
유치원 때 미리 읽어두면 좋은 추천 도서 목록이 있어,
눈여겨 보았답니다. 우리집 책장엔 뭐가 없나 하구요~^^

4장부터는 과목별로 기초 공부군, 전략 공부군을 구분해서 콕콕 짚어주고 있어요.
뭐 하나 빠뜨릴 정보가 없어 항목별로 요약을 해 보았어요.

4장 국어 공부법
4-1 기초 공부군
1. 학습 목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줘라
2. 알림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아이 - 글씨체는 1학년 때 잡아야 한다!
3. 아이의 발표력, 자기 소개에서 시작된다 - 3월에 자기 소개 외에도 가족, 친구,책, 학교 등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기를 미리 준비시키는 게 좋다.
4. 교과서 수록 시로 어휘력을 키워라 - 의태어, 의성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발전시켜 줘야 한다.
시를 잘 배우면 글쓰기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5. 아이마다 적합한 책 읽기 속도와 방법이 있다 - 독서는 어렸을 때 반드시 잡아줘야 한다. 이전까지 다양한 책을 읽었다면 1학년 때부터는 전략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아이마다 적합한 책 읽기 속도와 방법에 맞춰 다음 독서 단계를 밟는 것이 좋다.
남이 읽어주기 -> 큰 소리로 읽기(음독) -> 많이 읽기(다독) -> 골라 읽기, 빨리 읽기(발췌독)

4-2 전략 공부군
6. 글쓰기, 표현력을 좌우하는 '일기 쓰기'
7. 3학년 독해력이 요구되는 1학년 교과서 - 예제를 4문단 17줄을 수록하고 있는데 몇년 전까지 3학년 교과서에 나온 지문이 지금은 1학년 교과에 실리고 있네요.
1학년 교과서에서 요구하는 독해 수준은 아래와 같다.
1) 글에서 중심 글자를 찾을 수 있다.
2) 글에서 중심 문장을 찾을 수 있다.
3)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글을 정리할 수 있다.
4) 글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5) 중요한 내용을 간추릴 수 있다.

5장 수학 공부법
5-1 기초 공부군
1. 엄마표 공부가 2% 부족한 이유 - 1학년 수학 점수는 엄마가 좌우한다. 엄마가 얼마나 공부를 봐줬느냐에 따라 정답을 맞히는 횟수가 달라진다.
많이 접한 아이일수록 자신감이 강하고 수학점수가 월등히 좋다.
수학교과에 실린 5개 영역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해결을 구분해서 어느 영역에서 아이가 어려워하는지를 잘 짚고 해결해야 한다.
2. 연산 공부 여기까지 시켜라 - 연산은 얼마나 했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했느냐가 중요하다.
수학에 있어 선행학습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수학은 절대 선행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이래요.
아이가 현재 배우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완전히 습득해야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연산 공부를 많이 한 아이는 수업시간에 너무 지루해 한다네요.
수학을 올바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호기심 및 구체적 사물을 통한 개념 형성
-> 개념 습득 및 이전 지식과의 통합
-> 충분한 연습 및 문제 풀기
-> 문제해결력 기르기'
단계를 거쳐야만 한대요.
3. 수학을 만지고 느끼게 하라 - 교구와 책을 추천하고 있어요.
수학동화가 수학 원리를 이해시키는데 대단히 효과적적이라고 하니, 수학동화로 자연스레 수학을 접하면 좋겠어요.
4. 수학 잘하는 아이의 문제집 - 기본을 다진 후 다양한 출판사의 문제집으로 공부하는게 좋다.

5-2 전략 공부군
5. 서술형 시대, 문장제 문제를 잡아라 - 문장제 문제를 푸는 순서이다. 풀이 순서를 익힐 수 있도록 연습시키자.
1) 문제를 주의 깊에 읽는다.
2) 숫자에 동그라미를 치며 단서를 확인한다.
3) 구해야 하는 것에 줄을 긋는다.
4)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결정한다.
5) 답을 예상해 본다.
6) 식을 세워 문제를 푼다.
7) 다시 한 번 검토한다.
6. 식을 세워서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7. 첫 수학 시험, 요령을 가르쳐라.

6징 슬기로운 생활 공부법
6-1 기초 공부군
1. 핵심만 짚어 주는 교과서 개념 정리 - 1학년 때 슬기운 생활을 깊이 있게 학습한 아이들은 3학년 과학을 쉽게 받아들인다.
1학년 아이들은 그 과정과 순서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므로 가정에서 이를 빠뜨리지 않고 지도해야 한다.
2. 준비물만 잘 챙겨도 학습의 반이 끝난다 - 어떤 준비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보다 창의적이고 멋져진다. 사소해 보이는 준비물에도 엄마의 센스가 필요하다.
3. 공부와 이력을 모두 잡는 체험학습법 - 학습과 연계되도록 치밀한 계획과 체험학습 이후의 활동에도 신경써야 한다.
6-2 전략 공부군
4. 전과로 끝내는 슬기로운 생활
5. 과학 원리는 책 속에 다 들어 있다 - 원리만 이해하면 되는 과학은 미리부터 어렵고 힘든 과학 실험을 시킬 필요가 없다.
과학적 사고가 발달하고 본격적으로 교과서에 실험이 등장하는 시기인 5학년 때부터해도 늦지 않다.
원리를 익히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에 책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6. 아이에게 맞는 동식물을 길러 보라
7. 실험 보고서, 관찰 일기로 대비하라

7장 즐거운 생활 공부법
7-1 기초 공부군
1. 알림장을 봐도 챙기기 힘든 미술 준비물 - 1학년 때는 미술 활동의 비중이 국어, 수학 다음으로 크다.
1학기, 2학기 단원별 활동내용 및 중점 사항, 필요한 준비물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알림장으로 뒤늦게 준비하기보다 전주 주말에 여유있게 준비하면 완벽하게 챙길 수 있을 거 같아요.
2. 기본 재료의 사용법을 연습시켜라 - 풀칠 방법, 가위질 방법, 찰흙 표현방법과 크레파스 파스텔, 사인펜 등 자주 사용하는 재료의 특징까지 정리해 놓고 있다.
3. 악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라 - 리듬, 박, 계이름으로 악보 보는 법을 가르쳐라.
4. 엄마도 모르는 리듬 악기 연주법
5. 운동은 일찍 시작할수록 잘한다 - 달리기나 공놀이처럼 기본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요즈음은 운동량이 부족하기에 아이의 관심도와 발달상황에 따라 다양한 운동을 최대한 많이 접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7-2 전략 공부군
6. 아이 그림의 문제점을 파악하라 -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요령만 알면 충분히 그림을 지도할 수 있다.
7. 표현보다 감상이 중요한 시대 - 최근 미술과목에서는 표현과 더불어 감상 영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어려서부터 미술 작품들을 자주 접한 아이는 관찰력과 표현력이 좋다. 더북어 구도, 색채에 관한 안목, 표현력, 시대를 아울러 작품을 보는 눈이 가지게 된다.
8 우리 아이에게 맞는 악기 선택법 - 악기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을 선택할 때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아이의 흥미와 신체조건을 고려해서 악기를 선택해야 한다. 아이의 목소리 톤이 높은 경우에는 바이올린을 낮은 경우에는 첼로, 더블베이스 비올라 같은 악기가 편안하게 들린다.
악기에 전혀 흥미가 없다는 동요를 틀어 놓아 따라 부르게 하자. 노래를 자주 부르를 아이는 나중에 노래를 잘하게 된다.

외에도 중간중간 수학, 과학 등 과목별 추천 도서와 체험관 정보, 미술 단원별 상세 준비물 목록까지 초등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실어,
엄마가 생각지 못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알려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나 추천 도서는 초등 전부터 쉬운 단계부터 미리 읽어두면 자연스레 개념도 익히고 좋겠어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1학년이 뭐 별거 있나 싶었답니다.^^
하지만 서두부터 1학년의 공부습관이 평생간다고 강조하면서 정신이 번뜩 들게 하더라구요.
이어서 3장까지는 선생님과 개인면담하듯이 아주 쉬우면서 와 닿는 육아서를 읽듯이 읽어내려갔답니다.
제일 제가 와 닿은 부분은 아이의 약점보다 강점에 주목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엄마들은 단점을 보완해주기에만 급급해서 아이의 장점을 더 키워주지 못한다고 해요.
오히려 장점을 부각하고 격려해주면 아이는 하나의 성공을 통해 다른 단점까지도 극복한다고 하니,
엄마의 습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알았어요.

4징부터는 정말 이렇게 공부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1학년 공부가 힘들게 와 닿았는데요.
다 읽고나니,
결론은 초등 전까지는 영역별 책,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거에요.
굳이 학습지,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이 정도는 엄마와 같이 즐겁게 할 수 있으니까요.
초등 입학 전부터는 한 학기 빠르게 다음 학기에 뭘 배우나를 엄마가 미리 훑어보고 학습일정을 짜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구요.

무엇보다 엄마의 역할이 1학년 아이에겐 절대적으로 크게 작용을 하니,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해야지 다짐하게 만드네요.^^

이 책은 초등 전에 접해서 미리 준비하면 더욱 좋겠어요.
저희 아이는 6살이라 아직 마음의 여유가 있어 6살, 7살 준비단계로 나눠 엄마랑 놀이식으로 접근해주려고 해요.
무엇보다 책으로 우선 영역별로 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일기쓰기와 운동도 골고루 시도할 생각이에요.
또 아이가 좋아하는 애완동물, 식물가꾸기도 해 볼거구요.
적다보니 할 거리가 많네요.^^

작년에 국어과목만 초등1학년 교과서를 사서 봤는데 생각하여 쓰기가 동시짓기를 비롯해서 상당히 수준이 높더라구요.
새학기가 시작되었으니,
조만간 서점에 나가 과목별로 사서 책과 매칭하면서 다시 보고 싶네요.

초등 예비맘, 초등맘들에게 적극 권하고 선물하고픈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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