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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전도 이야기 - 행복한 안내자로 살아가는 순복음노원교회 전도자들의 증언
유재필 지음 / 두란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부침개 전도이야기
전도 그리고 부침개?
정말 어렵기만한 전도가 우리가 늘 뭔가 아쉬울 때면
먹고픈 부침개처럼, 그렇게 쉬우면서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선지 아주 재미있는 소설책읽듯 쉽고도 재밌게,
그리고 뼈저리게- 읽게된 책이다. 그만큼 이 책의 내
용과 의미는 내게 언제나 친근한 부침개와 같기만 하
게 된 것 같다.
전도의 대상을 생각할 때, 그리고 기도할 때 친구들
혹은 어떤 연세지긋하신 분들을 전도하고자 하면 정
녕 무언가를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오직 기도와
은혜로 담대히 전하고 싶지만 막상 그들 앞에 서면
내가 받은 은혜와 그 진리의 열정은 어디론가 뒤로
숨어 버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무언가 뜻모를 말만
주저리 늘어놓다가 입속에 다시 삼켜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중등부를 섬기며 중등부 아이들을 볼 때면
얼마나 쉽게 잘 데리고 오는지 문화상품권 1장을 위
해, 그리고 영화1편을 위해, 그리고 필요한 학용품?
등을 위해, 그리고 멋진 이성친구 등을 위해.. 즉,
그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그 1가지를 위해서
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모든
남자들이 훈련소시절 군대의 교회를 가보았더라면
경험해봤을, 초코파이 전도법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들은 언제나 인생이란
무얼까 라는 원대한 철학적 목표이기도 하겠으나,
때로는 매우 원초적인, 내가 평소에 바라던 그 무엇
하나를 위해서 때론 너무도 쉽게 전도를 하게 되는 경
우도 보게 된다.
부침개이야기는, 이러한 우리들의 원초적 필요를 충
족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우리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하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구원의 사역을
부침개라는 너무도 친근한 것 같은 우리들의 친구를 사
용하면서, 끊임없이 우리들의 기도와 열정 그리고 노력
과 하나님의 은혜로 기름칠(?)을 하여야만 맛있는 부침
개가 되어 누구에게나 행복한 부침개가 되게 하지 않았
을까 라는 비유를 감히 해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너무도 다양하면서도 여러가지
의 색상들과 개성도 있겠으나(받아들이는 이웃들을 위주
로 생각해보았을 때), 부침개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누
구든 좋아하는 그 무엇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너무도 평범한 것 같은 열두
제자를 택하셔서 오직 그들을 이끄시고 지금까지의 거대
한 사역을 하신 것처럼, 우리들은 그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좋아하는 부침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이러한 책이 너무도 좋다.
살아있는 간증이 담겨있고, 살아있는 기도의 열매가 들어
있다. 수천년 내려오는 여러 유명한 격언보다 바로 이렇게
생생한 오늘날의 모습들이 들어있는 이러한 책이 너무도
좋다.
읽어보라-
그리고 느껴보라-
난 누군가에게 필요한 부침개가 되고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