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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맡겨라 -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내가 주께 맡기나이다!
찰스 스탠리 지음, 정영순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 내게 맡겨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또한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다.
즉,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그 피조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는 당연히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우리를 지으셨다는 것은 우리를 움직이실 힘과 능력을
지니셨다는 뜻이다. 우리가 어떤 로봇을 제작하였다고 치자.
그 로봇은 100% 제작자의 의도대로 지어진 것이다. 무조건인 것
이다. 그런데 그 로봇의 동력은 에너지는 제작자가 지은 엔진 혹은
전력에 의해서 공급받지 않으면 바로 멈춘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배터리를 빼버리면 그즉시 멈추지 않는가?
그러나,우리 피조물은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그 뜻을 온전히 가르쳐주시려 하지만 우리는 곧이곧대
로 듣질 않는다. 내가 좀 더 내 뜻대로 움직이고자 하는 우리의 습
성을 버리기가 너무도 힘겨운 것이다. 인생이 바로 이 힘겨운 싸움
의 과정이 아닌가..
그런데 창조주께서는 우리에게 스스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선물을 주셨다. 바로 "자유의지"이다. 이 자유의지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자유의지의 근원은 바로 사람 자신이다. 여기서 우리 사람이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 사실을 잊을 때 우
리는 창조주의 섭리와 선물을 같이 잊는 것이다. 즉, 제작자의 의도
에 따라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뜻대로 살아가기게 불완전
한 존재인 나의 뜻, 즉 불완전한 삶을 갈구하기 때문에 우리 삶의
소망이 계속 불완전해지는 것이다.
저자인 찰스스탠리는 이러한 창조주의 섭리와 피조물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깨닫게 해주었다. 특히, 366쪽에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허
락하신 하나님의 속성에 관해 바울은 피조물로서의 역할과 위치에
관해 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겸손한 태도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
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
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고후12:7)"
너무도 많은 은혜와 선물을 받아 충분히 자만할 수 있는 바울이었으
나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조차도 아시고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 즉, 사
탄의 사자를 허락하셨다. 찰스 스탠리는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언급
한다.
"나는 하나님이 인간으로 하여금 그릇된 결정을 하도록 허락하시는
것이 하나님이 내리시는 가장 큰 허락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하나
님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무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해로운 것이든
그릇된 것이든 간에 우리가 결정하도록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그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우리가 행한 행위의
결과이며 자유 의지를 쓴 결과이다."
우리는분별함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우리가 인간의 어떤 노력과
지식으로도 얻을 수 없는 생명의 근원인 지혜의 말씀은 창조주께 구
하여 얻는 것이다. 분별의 말씀을 구하지 않고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없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