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도둑 -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마이클 핀클 지음, 염지선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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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 상 :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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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좋아하는 사람 중에, 사노 요코의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안 읽어 본 사람 있을까. 백만 번 살면서도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한 고양이가 결국엔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그림책을 그릴 수 있을까 궁금했다. 사노 요코의 다른 에세이를 읽었을 때 자기 색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지만 평탄해보였는데. 이 책을 읽었어야 했나 보다.

엄마와 친근하지 못한 딸인 스스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터놓으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엄마와 딸, 여성과 여성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그녀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게 한다.

7남매 중, 셋이 죽었다.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믿어준 오빠의 죽음.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죽은 동생.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했던 동생 다다시의 죽음. 어린 나이에 가까이서 죽음을 목도한 것은 작가의 내면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에 대한 나름의 성찰을 하게 했을 것이다. 죽음이란 탄생처럼 거부할 수 없는, 수용해야 하는 것임을 알았을 것이다.

엄마에게 받은 학대와 정서적 방임이 어른이 되어서도 풀리지 않는 앙금이 되었지만. 치매는 깔끔하고 꼬장하며 매정해 보이는 엄마를 착하고 귀엽게 만들어버렸다. 엄마가 타인을 대했을 때처럼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게 했다. 그제야 사노 요코 역시 마음의 빗장을 풀고 엄마에게 진심을 담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둘은 죽음과 치매 앞에서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였다.

여러 번 마음이 먹먹해지는 책이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 안에서 우리 가족의 '할머니 - 엄마 - 나- 손녀'까지의 여성들과 그 관계까지 돌아보게 했다.

앞으로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읽으면 나는 더 많이 울 것 같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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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큰곰자리 고학년 2
M. T. 앤더슨 지음, 준이 우 그림, 송섬별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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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마법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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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큰곰자리 고학년 2
M. T. 앤더슨 지음, 준이 우 그림, 송섬별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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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마법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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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큰곰자리 고학년 2
M. T. 앤더슨 지음, 준이 우 그림, 송섬별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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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어떤 흐름일지 상상도 안 되는 제목. '요정 개와 올빼미 머리'라니! 도대체 무엇일까. 책 표지 인물들 모두 뭔가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한 표정 때문에 더 궁금했던 책.

'독자가 기대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라는 뉴욕 타임즈 리뷰가 있는데, 정말 내가 예상하는 흐름을 자꾸만 부수며 이야기가 진행되어서(뻔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고 다음을 궁금해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귀한 대접을 받던 요정 개가 인간 세상에 와서 받는 푸대접이 재미있고, 상상하면 꽤나 기괴한 올빼미 머리들은 굉장히 시니컬하다.

아이와 타 세상의 것을 당연히 환대하리라 생각했던 생각은 이 책에서 산산이 무너진다. 많은 책에서 마법 세계가 오히려 무섭고 배타적이었는데 나는 왜 무조건적인 환대가 있으리라 생각했을까. 타인과 다른 문화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과 태도. 그게 존중이고 보호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삶이 답답하면 환상의 세계를 꿈꾼다. 바이러스로 친구도 못 만나는 답답하고 팍팍해진 어린 소년의 일상에 나타난 개 한 마리가 그를 자연스레 숲속 마법의 세계로 이끌었고, 어느 때보다 삶을 활기차고 즐겁게 만들었다. 독자는 클레이와 엘피노어를 따라 나서라!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이들의 신기하고 기묘한 모험에 동참하게 될테니까.

춥고 나가기 싫은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나도 방구석 판타지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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