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야 하는 문자라는 매체와, 외부에서 거의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영상이라는 매체는 당연히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방식이 같을 수가 없어요.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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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기분을 붙잡아둘 수 있다면, 나를 에워싼 야생식물과 곤충 들로부터 느끼는 이 절대적 환희를 병에 담아두었다가 우울증으로 쓰러져 집을 나설 기운이 없을 때 열어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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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개인일 수 있는 이유가 읽기라는 행위에 있다고 봅니다. 읽는 순간에 인간은 고독해지거든요. 인간은 글을 읽으며 생각을 하잖아요. 생각은 대부분 혼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깊이 있게 골똘히 생각할 때 인간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순간조차도 잠시 사람들 사이에서 물러나혼자 있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읽기는 고독한 작업이죠.

읽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 고독해지는 게 아니라 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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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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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무라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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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내가 얼마나 우울증에 지치든, 얼마나 기만당하고 무기력해지고 황폐해지든 간에 이런 광경과 만나고, 그에 따른 치유 효과로 머리를 채울 수만 있다면 계속 싸워나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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