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정말 대단한 호사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충격적이고 놀라운 즐거움을 맛보고, 고양이의 존재를 느끼는 삶.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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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 (반양장) -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96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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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의 인생을 생각해보았나. 당사자, 남은 자들의 삶은 타인들의 댓글 한마디, 그들에게 붙이는 딱지로 단순화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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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도 전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나를 뭘 보고 좋아한다는 거지? 내가 어떤 애가 될 줄 알고? 아닌가. 오히려 어떤 애가 될 줄 잘 모르니까, 몰라서 좋아할 수 있는 건가.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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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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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토막으로 알고 있는 신화를 키르케를 중심으로 엮으니 이렇게 연결되는 거였구나 하는 감탄. 인간에게 심술부리는 한줄짜리 하급신을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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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마법에 소질이 없을 가능성이 크지." 내가 말했다. "하지만 다른 데 소질이 있을 거야. 네가 아직 찾지 못했을 뿐, 그래서 네가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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