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느닷없는 질문에 정신이 들었다. 아마 그날 내가 가장 많이 반복한 말이었을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되묻는 것이 아니라, 너무 잘 알아들은 바람에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네? - P11
과감하게 금을 밟고 선을 넘어서는 게 문학의 역할 아닌가. 장려하진 못할망정 처벌의 몽둥이를 치켜든 한국 사회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