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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JOB 우주 과학자 ㅣ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 1
김정아 구성, 홍용훈 글, 박종호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감수 / 이락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얼마나 많은 남자아이들의 꿈은 과학자였으며, 많은 여자아이들의 꿈은 선생님이었던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래 희망이 쉐프, 연예인, 공무원인걸 보면
아이들은 그저 TV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그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자라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직업군이 존재하고 그들이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고
어떤 것을 보람으로 가지게 될지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는 일은 꼭 필요하겠다.
부모들이 일일이 데리고 각 직업군을 체험시켜 줄 수 없다면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 구체적인 직업과 업무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은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시리즈1 편으로 '우주 과학자'편이다.
아이들이 막연히 꿈꾸는 '과학자'에도 여러 분야의 과학자가 있지만 그 가운데
이 책은 '우주과학자'로서의 업무,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주인 체험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이, 닐 암스트롱 등 일찌기 우주를 향한 꿈을 꾸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는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역시나 악역을 맡은 악당 어굴리 캐릭터가 등장해 정의의 어린이들과 위대한 과학자가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진정한 우주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될 듯.
역사속의 위대한 과학자들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흥미로울듯 하고
위기에 처한 우주과학연구원을 아이들이 지켜내기 위한 노력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일러스트로 접하는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 우주과학자들의 작업으로 이뤄낸 발명품도 볼 수 있다.
만화 뒷 편에는 인공위성 전문가, 로켓 공학자, 우주 쓰레기 전문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현장에서 일하는 우주과학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며
과연 본인이 우주과학 연구에 적성이 맞을지 흥미도 체크하는 페이지와
과학사에 길이 남겨질 7대 뉴스나 과학자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여자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일단 우주과학에 대해 아이들이 어렵지 않도록 만화로 풀어낸 점이나 위인들의 이야기도 함께 접하며
진로탐색도 할 수 있어서 유익할 듯 싶다. 다른 직업 시리즈들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