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를 위한

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
나수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재테크는 하고싶은데 막상 주식에 대해서 잘 몰라 망설여진다고 하면 주식 고수들은 ETF를 추천해준다. 주식은 직접투자라 왠지 위험을 내가 떠맡아야 한다면 ETF는 간접투자라 뭔가 내가 문제해결을 주도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 펀드라고 한다.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로 원하는 분야의 주식을 세트처럼 묶어둔 펀드라 각각의 개별 주식에 투자하며 골치 아픈 것보다는 어쩐지 덜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어려워보이는 ETF를 어떻게 무엇을 조심하며 투자해야 하는지 초보투자자로서 궁금증이 많을 수 밖에 없다. <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는 이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사소할 수 있는 질문뿐만 아니라 시장을 읽으며 전략을 가지고 국내 ETF 뿐만 아니라 해외 ETF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 잘 알려진 시장 외에도 미래 돈이 되는 주요 테마 ETF는 어떤 것이 될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운영하는 동영상 채널의 QR코드도 실려있어 어렵지 않게 ETF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ETF로 투자하면 개별기업 리스트를 피할 수 있다는 것, 펀드와 달리 환매 수수료가 없으면서도 증시에서 직접투자할 수 있는 ETF의 장점, ETF는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한 분배금을 주며 과거 지급 내역을 확인해 올해 분배금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 레버리지 ETF를 사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정보 등을 소개해준다. 

돈 버는 ETF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장이나 하락장일 때 또는 장기투자나 단기투자일 때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ETF를 소개하며, 좋은 ETF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다양한 ETF 상품 가운데 규모나 총보수, 구성종목, 괴리율, 운용기간 등을 고려해 좋은 ETF를 고르는 노하우도 소개한다. 한국 ETF 외에 미국  ETF에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환율이나 세금 등 유의할 사항도 알려준다.

그리고 투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돈 되는 주요 테마 ETF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수소경제, 엔터테인먼트, 게임, ESG 등 유망 테마 종목의 전망을 살펴보고, 어떤 ETF가 있는지 살펴보고, 그 밖에 채권형 ETF, 액티브 ETF, 토털리턴(TR) ETF처럼 기존 ETF와는 조금 다르지만 눈여겨 봐야할 상품들도 소개한다.  연금에서는 어떤 ETF에 투자해야 유리한지,  ETF 투자시 드는 비용이나 절세 노하우, 장 ETF를 제 가격에 사려면 언제 사는 것이 좋을지 등 초반과 막판에는 ETF 매매를 하지 않는 게 유리한지 등 ETF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작년이나 올초처럼 마냥 주식시장이 좋은 게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와 금리인상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뒤숭숭하고 불안한 요즘은 공격적인 주식보다는 ETF가  좀더 효과적인 투자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더 꼼꼼히 읽어보고 공부한 다면 두려움을 덜고 ETF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