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 1 - 글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김영신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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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국어영역에서 만유인력과 천문학, 명제의 논리구조 등을 묻는 문항들이 출제돼 2000년대 들어 최고 난이도가 있는 수능 국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라고 해서 만만하게만 볼 게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의 다양한 제재에서 글 읽기 훈련과 내공이 필요하다.


숨마주니어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연습1]은 글 읽기 향상을 위한 25일 독해 완성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아이가 초등때부터 이미 숨마주니어의 '국어'분야 책은 명성을 익히 알고 있던 바라 궁금했다.



일단 목차를 보면 다양한 분야의 권장도서에서 선별한 지문들이 화려하다. 

'인문' 분야에서는 〈국역 고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_ 정약용 , 〈철학〉 생각하지 않은 죄 , 〈역사〉 서희의 협상, 〈논리〉 논리적 오류 _ 위기철 등을 다루고 있으며, '사회'분야에서는 〈법률〉 공정한 재판을 위한 장치, 상소 제도 _ 김영란 ,〈경제〉 중앙은행의 역할, '과학' 영역에서는 〈물리〉 식품 오디세이 _ 하상도 , 〈뇌 과학〉 렘수면의 비밀을 밝히다 ,'기술' 영역에서는 <생활 기술> 불을 다룰 수 있는 기술, 인류의 발전 _ 이정임, <우주 기술> 우주 엘리베이터, '예술'에서는 <건축〉 미술, 건축, 거주의 공간 _ 김우창,  〈미학〉 시대를 넘나드는 전통의 곡선 등 아이들이 이 교재를 통해 짧게 나마 접한 지문 덕분에 추후 해당 권장도서를 읽을 때도 이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


1일 2지문씩 읽으면 25일 동안 한 권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하거나 제재별로 섞어 풀 수 있도록 플래너를 제시해 뒀다.


'인문' 분야의 첫 글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의 한 대목인데 팁으로 중요 문장에 표시를 하고 읽으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어려운 어휘에 대한 소개와 지문 하단에 '주제쓰기'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논리적 오류의 유형,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의미 등 기본 독해 팁도 소개한다. 


앞 지문에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독해를 해낸 후 지나쳤더라도 주요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지나갈 수 있도록 '독해력 쑥쑥 어휘력 테스트'에서 주요 어휘를 선별해 의미와 예문, 테스트를 싣고 있다. 별도의 어휘 문제집없이 독해와 함께 주요 어휘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유익하다. 


답지는 오히려 자습서에 가까울 정도로 자세한 설명이 수록돼 있다. 답만 확인하고 답지를 살펴보지 않는 다면 아쉬울 정도로 답지에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문단 구성과 자세한 설명, 주요 어휘 등이 한자와 함께 수록돼 있어 꼭 답지로 복습해보면 좋겠다. 


 


25일 완성이라고는 하지만 25일동안 다 푼 후에도 덮어버리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좋은 지문과 설명으로 구성된 교재다. 논술이나 국어 학원 가지 않는 아이들도 자기주도학습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좋은 교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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