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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 : The Law - 반전 없는 성공의 법칙 38
리웨이원 지음, 민지숙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8년 9월
평점 :
사람들은 왜 성공에 집착하는 것일까. 성공한다고 해서 모두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계발 책들은 쏟아져 나오고 성공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사람들은 그 노하우를 배우려고 애쓴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믿는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에서 수십 년 연구와 실험을 통해 38개의 성공법칙을 결론으로 도출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는 노하우도 있거니와 그 법칙이라는 것들이 옳은 말임은 알지만 결국 실천이 어려운 자기 계발의 법칙이라 살짝 도덕교과서와 같은 인상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어제를 교훈삼아 오늘에 집중해야 내일을 손에 넣을 수 있다거나(디스의 법칙)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분석으로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고 있고 그런 삶을 위해 어떤 사람과 사물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거나(자석의 법칙) 자신의 원칙에 어긋나는 문제를 접했을 때 생각의 차이와 합리성을 인식해야 한다거나 (톨레도의 법칙) 구구절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도 그 많은 법칙 가운데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깨고 안전영역에서 뛰쳐나와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는 '탈피효과'나 지나치게 득실을 따지지 말고 결과보다는 발전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존슨효과'는 진리이면서도 요즘의 나에게 들려주려는 메시지처럼 읽혀 반가웠다.
옳은 이야기만 늘어놓은 사람의 이야기는 때로 잔소리처럼 들려 듣기 싫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진실과 조언에 귀 기울여본다고 해서 결코 자신에게 해로울 것도 없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려운 일에 부딪혀 갈팡질팡할 때 주변에서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이가 있다면 저자가 제시한 법칙들 가운데서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겠다.
'성장, 성공, 경영, 창업, 기업 훈련에 꼭 맞는 실용서'라는 표제로 모든 이에게 적용된다고 말하듯 알고 있지만 잊고 살기 쉬운 삶의 진리들이기에 책상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뒤적거리며 다시 되새김질 해볼만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