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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여행 스페인어 - 현지에서 바로 먹히는 ㅣ 나의 첫 여행 회화 시리즈
동양북스 교재기획.황순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평점 :
그러고보니 스페인어가 처음은 아니다. 아이가 '도라도라 영어나라'를 들을 때 주제곡에서 스페인어를 접한 적이 있다. 사실 국내에 방영된 도라도라는 한글 더빙을 기본으로 하고 영어를 가르쳐주었지만, 원래는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스페인어를 가르쳐주는 교육용 비디오임을 나중에 알았다.
어쨌거나 스페인어를 학교 교육에서 접한 적이 없은 없으니 첫 스페인어가 필요하긴 하다. 어느 곳을 떠나든 영어만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면 웬만한 의사소통이야 가능하겠지만, 현지 언어를 몇 마디라도 배워 표현한다면 좀더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다. 우리도 외국인이 어설픈 한글로 인사만 해와도 빙긋 웃게 되듯이.
현지에서 바로 먹히는 '나의 첫 여행 스페인어'는 스페인어를 몰라도 읽을 수 있도록 한글 발음 표기로 기재돼 있어 초보들도 겁먹지 않게 스페인어를 시작하도록 돕는다.
여행 가서 살아남는 생존 단어와 패턴을 시작으로 기내, 식당, 숙소에서 거리에서 길을 잃거나 쇼핑을 할 때, 사고가 나거나 여권을 분실했을 때 긴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를 한글 발음과 함께수록했다.
쇼핑을 가서나 식당에서 유용할 듯한 아이템 표현도 수록됐으며, 단어만 바꾼 패턴 구문 연습을 통해 기본 표현들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식당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듯한 표현들과 드레싱과 샐러드 선택의 스페인어 표현을 익힌다면 식당에서 말도 안되는 음식을 먹을 위험을 모면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이 최고겠지만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발생되는 위급상황에서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 표현과 해외 긴급연락처 등도 담았다.
언어만 다룬 것은 아니고 스페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유용한 여행 정보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책 속에 부록으로 여행지에서 여행일지를 작성하기 위한 다이어리 페이지와 기본 여행정보를 수록한 '나의 여행 메이트'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여행 갈 때 캐리어에 담아가거나 여행지에서 헤매며 손에 들고 봐도 무겁지 않을 정도로 만만한 무게와 필수 표현을 수록한 것이다. 여행가기 전 여행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계획은 이미 세웠고, 여행지에서 든든한 가이드처럼 현지어를 사용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 멋지게 몇 마디 할 수 있는 표현들이 담겨있다.
또한, 동양북스 홈페이지(http://m.dongyangbooks.com/book/book_080100-view.asp?search_text=&bidx=11&gotopage=1&bsno=34676)에서 책의 mp3 파일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