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2부 15 - 완결
박성호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유치해서 쉽게 웃어 넘겨 볼만한 단편들이 모여 15권이다. 별 주제 없이 아아 저는 행복합니다, 라는 글을 쓴 이 책은 무시할 수 없는 권수에 다다른 것이다;; 더군다나 아직도 여행이 끝나지 않았다는 끝맺음이 차후 3부가 나올까, 하는 - _-) 불안이 있었다. - 내 지갑 사정도 알아줘요- ... 물론 작가님이 군대에 계시니 조금 무리겠지만.

아이리스에서 가장 실은 점이 있다. 그건 바로 영웅소설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니 다른 건 안그래? 라면 할 말이 없지만 사회 문제점을 날카롭게 찝는 가 하면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가히 폭력적인 종류라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가장 불가능한 방안으로 통쾌하긴 하지만, 그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너무 많은 주관이 섞여 있었다는 느낌도 들었다. 1인칭이여서 그런가.

그래도 조금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다. 그건 바로 '라이의 집'에서의 가족 분위기였다. 떠들썩 하지만 그게 가장 포근한 느낌의 가족적 분위기는 훈훈하기까지 하다. 더군다나 유쾌한 개그도 있다. 이것 만으로도 상당히 추천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캐릭터들이 생생하다. 캐릭터의 독특함들 때문에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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