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왕 6 - 완결
이와하라 유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작가님 말대로는 아니지만 이미 오래전에 히트 쳤던 영화 같은 느낌이다. 에일리언 같이, 지금은 그다지 비 인기인 비디오 가게 끄트머리에서 찾을 수 있을 법한 느낌. 특히 맨 마지막 보너스 컷 때문에 진짜 그런 거 아냐... 라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비밀이 풀렸다. 하지만 엑 그건 좀 아니다, 오버다, 뭔가 이상하네, 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지만 역시 내용 누설은 안될 법 하니까 최대한 입에다 지퍼를 달자.

나는 이런 분의기를 좋아한다. 딴따라 세계같고 절묘한 느낌. 보고 있으면 그냥 홍수에 쓸려 태평양 저 너머 미지의 섬나라로 가버린 듯하다.

상당히 독특한 배경이라서 더 만족스럽다. 다 본 뒤에도 몇번이고 복습 하는 것도 잊어 먹지 않았다.

그림체도 예쁘고 귀엽다. 물론 마르코를 귀엽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작은 조금 동화틱 한것들이 있었는데 이런 작품이라니. 이 작가님은 도대체 어디로 튈 줄 모르겠다(웃음).

책이란 것은 만화책을 포함하여 수백명의 사람이-그것도 엘리트- 매달려 완성시킨 거대한 로켓트보다 더 막강하다. 단 한번에 우주를 뛰어 넘어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힘은 책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만화책이 좋다. 나를 완벽하게 딴 세계로 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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