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속 세계사기원전부터 현재까지의 편지어떤 편지속에 일들이 너무 궁금한 책 우편함 속 세계사읽으면서 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129통의 편지에서 많은 일들을 엿볼수 있었고 감정이입이 되는 편지로 인해 가슴한켠의 알싸함을 넘어 눈가에 맺히는 눈물방울이~~~사랑 가족 창조 용기 발견 여행 전쟁 피 파괴 재앙 우정 어리석음 품위 해방 운명 권력 몰락 작별로 구분지어 독자로 하여쉽게 읽을수있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였다거기다 편지에 앞서 편지에 대한 해설(?)까지있어 편지가 씌여졌을때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에 대해 알수있는 기회도 되었다아마도 그러기에 책 제목이 우편함 속 세계사가 딱 인 것같다독자인 난 p404 레너드 코언이 매리앤 일렌에게 쓴 편지가 공감되며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매리앤,나는 당신의 바로 뒤에,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어요. 이 늙은 육신은, 당신의 육신도 그러하듯, 생의 끈을 놓았고 며칠 내로 퇴거 명령이 들이닥칠 거예요.나는 당신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잊은 적이 없어요.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겠지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거예요.안전히 여행하기를, 오랜 친구여,마지막 가는 길에서 만납시다. 영원한 사랑과 감사를 보내며, 레너드나 또한 이세상 여해미 지낸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훨씬 짧음을 알기에나의 귀촌을 흔쾌히 허락해준 신랑에게 편지를~서평단
믿고읽을수있는작가황선미의작품이라읽기전부터수작일거라생각했다역시내생각은적중요즘집에대한생각을많이하게되었다마침나도이제내가어쩌면생을함께할집을선택해이사한집에대한여러생각들이현대를사는많은이들에게집이란과연어떤의미를부여하는가를생각해보게했다감나무집에얽힌여러가지사연들이현대의재산적잣대로생각하게하는집가족들의휴식공간추억의공간그누구에게는떠날수없는공간그누군가를꼭기다리는공간따뜻함이베어있는공간그런공간이집이라는주관적인생각이든다나도어릴적학교가끝나집으로향하는발걸음은마냥신나했던것기억이있다엄마가기다리고식구들이있는곳이라좋았던것같다이제환갑을바라보는나이에나에게집은우리아들딸이찾아올때편안하게쉴수있는따뜻하고포근한공간이란생각이든다남편과편안히지낼수있는그런공간내가제일편안한곳책을다읽고덮는순간마음한켠에일어나는알싸함이온몸으로퍼졌다엄마(87세)가다읽고나서하신말이요즘방송매체를통해서왕왕나오는얘기라고하셨다감나무집에서일어났던슬픈일들은어느곳에서안일어나면좋겠다시공사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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