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 나태주 신작 시 스페셜
나태주 지음 / 시공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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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태주시인의시는
항상따뜻함이느껴진다
읽을때마다가슴으로읽혀진다는생각을한다
이번시집도
너무나예쁜글들한가득담겨있어
어릴적
종합선물과자상자를받았을때의
달콤한희열을가득안고
시를읽는동안추억의속으로빠져들수있었다
시어들이
어렵거나
아주철학적이거나
그런느낌을주지않아개인적으로좋았다
순수한세계그대로의감성들이
오롯이느낄수있어읽는동안즐거움이더해졌다
시인께서어느TV프로에나와서한말이생각난다
쉽게누구나읽는시가좋은시라고하신말이~~~
순간공감할수있었다
시집제목도
어쩌면이리도고운마음베어있는지
네가웃으니
세상도웃고
지구도웃겠다
우리모두가다웃을수있으면참좋겠다

셀카

꽃이 활짝 폈어도
사람들 찾아와 구경하지 않아
저 혼자 쓸쓸한 벚꽃나무 길
청바지 머리칼 처렁한 처녀 아이
혼자 지나가다
아무래도 그냥은 지나가기 어려웠던지
핸드폰 꺼내어 벚꽃나무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다
한참을 자전거 타고 지나쳐오다가
뒤돌아봐도 여전히
셀카를 찍는다
그래 지금 알지 못할 것이다
저 스스로가 이 땅의
가장 어여쁜 꽃이라는 사실!

사람이가장이쁜꽃이라는사실
81학번이나도이제야살짝알것같다
어느가수가부른노래가사처럼
사람이꽃보다아름답다는것을
여하튼
무한감동을준
나태주시인의시집이라너무행복했다
두고두고
아껴서새록새록꺼내어읽어야겠다
읽을때마다
새로운행복과즐거움을더해줄꺼니까
공주풀꽃문학관을다시한번가봐야겠다
끝으로
조각달시는한편의수채화였다
시를읽으면
그림한폭이고스란히전해졌다
#시공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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