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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오래전 아이들 수업 할땐 그래도 한번씩 읽은 동시
너무 오랫만에 읽게 되어 새롭게 느껴졌다
내가 알고 있던 동시랑 뭔지 모르게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읽는 동안 시의 특성이 발훠되어 반성하고 반추하는 내가
보였다
내 어릴적 요괴는 도깨비 처녀귀신 달걀귀신 구미호 뭐 이런 요괴들이었는데
요즘은 요괴도 살짝 바뀐듯 좀비라던지
시인의 말에 요괴들마다 자기 이야기가 소복소복 담겨 있었다고
살아보니 (60년 이상을 살아보니)
모든 것들에는 다 자기 이야기가 있는듯 하다

첫시 인형의집 마음이 짠했다
침대는 행복한 꿈속에서나 만나지
겨울 달린 작은 화장대가 갖고 싶어

숨 쉬는 지도
마지막 지도였으면 좋겠어
마지막연을 읽으며
웃고 있는 내가 있다

나는 산만해
아픈 현실이 느께진다
산보다 커지는데
획일적으로 ㅠㅠ

구슬치기에 미친 호연이
화장실 문틈에 낀 꼬리털을
슬쩍 봤는데
중략
그 애가 전학 간게
나 때문일까

뻥쟁이 연우
어때
나도 연우처럼
뻥 좀 치지?
아이들뿐이 아니고 어른들도 마찬가지인듯

빨간 구두를 신으면
나는 아무도 몰래
빨간 구두를 신어 봤습니다
얼굴이 금세
빨간 구두처럼 새빨개졌습니다
중략
나는 거짓말쟁이
빨간 구두가 되었습니다

시한편 한편마다 이야기속에 어린아이인 나와 지금의 내가 공존하며
유영할수 있었다
아주 짧은 우화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 요괴 전시회
기회가 되면 마법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이랴 시인인 말한
원주 토지문화 303호에 가보고 싶다
나에겐 어떤 마법이 펼쳐질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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