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속 세계사 - 129통의 매혹적인 편지로 엿보는 역사의 이면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최안나 옮김 / 시공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편함 속 세계사

기원전부터 현재까지의 편지
어떤 편지속에 일들이 너무 궁금한 책 우편함 속 세계사
읽으면서 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29통의 편지에서 많은 일들을 엿볼수 있었고 감정이입이 되는 편지로 인해 가슴한켠의 알싸함을 넘어 눈가에 맺히는 눈물방울이~~~
사랑 가족 창조 용기 발견 여행 전쟁 피 파괴 재앙 우정 어리석음 품위 해방 운명 권력 몰락 작별로 구분지어 독자로 하여
쉽게 읽을수있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였다
거기다 편지에 앞서 편지에 대한 해설(?)까지있어 편지가 씌여졌을때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에 대해 알수있는 기회도 되었다
아마도 그러기에 책 제목이 우편함 속 세계사가 딱 인 것같다
독자인 난 p404 레너드 코언이 매리앤 일렌에게 쓴 편지가 공감되며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매리앤,
나는 당신의 바로 뒤에,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어요. 이 늙은 육신은, 당신의 육신도 그러하듯, 생의 끈을 놓았고 며칠 내로 퇴거 명령이 들이닥칠 거예요.
나는 당신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잊은 적이 없어요.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겠지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거예요.
안전히 여행하기를, 오랜 친구여,
마지막 가는 길에서 만납시다.
영원한 사랑과 감사를 보내며,
레너드
나 또한 이세상 여해미 지낸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훨씬 짧음을 알기에
나의 귀촌을 흔쾌히 허락해준
신랑에게 편지를~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