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혹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존 페트로첼리 지음,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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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혈액형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음이 증명되었어도, 혈액형과 성격이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도, 잘 맞는다는 이야기에 결국 더이상의 말을 삼가게 된다. 혈액형과 성격이야기 처럼 시덥지 않은 개소리라고 한다면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농담조로 넘길 수 있겠지만 진화론을 부정하는 종교와 정치와 같은 현실에서의 개소리를 듣게 되기도 한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게 되는 개소리들, 그리고 기어이 속게되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다룬 도서이다. 우리가 이런 개소리들에 혹하는 이유들에,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지부조화일것이다. 우리가 듣기 좋고 입맛에 맞는 편한 이야기들은 예로부터 아첨꾼들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말처럼, 우리 또한 쉬이 진실 대신 개소리를 받아들이게 한다.

 

갖가지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 날, 방대한 양의 정보들은 오히려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입맛에 맞는 정보만을 골라 편식하게 하기도 한다. 더욱이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이려는 개소리꾼들까지 합세하며, 세상은 갖가지 소음들로 가득차게 된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잣대가 있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여러 의견에 대한 포용과 동시에, 과연 옳은 의견인지에 대한 끓임없는 의심과 확인을 통해야만 우리는 그저 의도를 가진 개소리에 혹하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할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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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김진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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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라 하면 뭐든 사람보다 뛰어날것 같은 막여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AI스피커는 쓸데 없이 반응하거나 발음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한다. 1990년대 후반 닷컴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거품이 끼었다는 시장의 상황이 비로서 오랜 시간이 흘러, 컴퓨터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웬만한 일들은 모두 할 수 있는 시대로 당시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늦게나마 증명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막연하게 생각되는 AI가 미래에는 내 직업을 뺏고, 인간은 그저 꼼꼼하지 못해 실수만 잦은 애물단지로 만들어 버리는게 아닐까라는 공포감이 들기도 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발전과정, 기초적인 원리와 윤리와 같은 미래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교양서적이다.

인간과는 다르게 컴퓨터나 인공지능은 0과1로 이루어진 기계어를 사용한다. 반대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 시각적 사진, 후각, 온도 등등 다양한 감각들을 자연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와 라이더를 사용하듯이 인간이 살아가는 외부의 환경을 끓임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의 프로세스를 보니, 막연히 디스토피아적으로만 생각하던 인공지능에 대하여 조금이라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분명 현재에 비해 쓸모없어지는 능력이나 직업이 생기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변하는 사회에 새로운 필요와 직업 또한 생겨날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말도 막연하기는 하지만 다가올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의 입문서로 교양서로 읽어볼만한 도서 '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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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하고 야무진 최신 경제 용어 해설 - 투자의 미래를 밝혀줄 핵심 키워드 160
권기대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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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의 시대, 새로운 산업에 시장이 과열되기도,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대에 따라서 유행에 따라서 웰빙, 소확행 같은 단어가 유행처럼 회자되곤 했다. '명쾌하고 야무진 최신 경제 용어 해설'은 요즘 경제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주제 160가지를 사전식으로 모은 도서이다.

                            

책의 구조는 간단하다. ㄱㄴㄷ순으로 160가지의 키워드를 하나씩 소재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용어들이 평소에 어느정도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단어와 개념을 연결 짓지 못할뿐 대부분 아는 개념이 많은 편이다. 메타버스, 비건버거, 풀필먼트, 테이퍼링과 같이 어느정도 친숙하게 만나볼수 있는 용어들 말이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통해 단어의 유래, 표나 사진을 통한 설명을 통해 얄팍하게 알고 있던 개념들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더 이해할수 있게 돕는다.

이에 더하여 애크하이어, 장팅, 뎨팅, 팅파이, 푸파이와 같이 전혀 처음 들어보는 용어도 있었다. 해당 용어를 통해 애플의 스타트업 인수 합병에 대한 이야기, 중국 주식 시장의 용어들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경제와 시장을 바라보는 식견을 넓힐수 있었다.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요즘 화제가 되는 주제들을 넘어 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한다. 5G를 넘어 6G와 우주 시대를 이야기하는 일론 머스크 처럼, 지금 당장의 전기차 경쟁을 넘어 태양광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처럼 현재는 공상처럼 들리는 주제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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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번의 통찰 -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이 부를 얻는 비밀
최현만.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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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시간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1만 시간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였고,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도서의 제목 ‘2만번의 통찰’ 또한 각 분야의 정점에 이른 두 저자가 1만번의 상담과 1만번의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을 풀어낸 이야기이다. 1만번이라는 실천을 통해서 저자는 단순히 반복이 아니라 타인과 다르게 시장을 바라보고, 범인들은 지나칠 사소한 흐름에서 자신들만의 통찰을 제시한다.

 

 

통찰을 통해 도서는 상위 부자들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국제 경제의 흐름, 주식, 부동산, 외화, 화폐에 대한 식견과 통찰을 덧붙여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사실 VIP 회원이 아니고서야 증권사 회장님에게 상담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도서를 통해서 평소에 재테크와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고민, 강남 부동산 불패론에 대한 의견, 환율전쟁과 디지털 화폐, 가상 화폐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화제가 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엿들을수 있는 도서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의견이 흥미로웠다. 코로나 여파 이후, 공모주 열풍, 코인 열풍, 테크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거품은 꺼지고 결국은 가치주가 상승할것이라는 뻔한 의견 대신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언급하는 부분이 새로웠다.

 

타인의 통찰을 경청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통찰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구루들의 가르침을 하나의 파트를 통해 다루고, 모든 것을 다 알 것 같은 저자도 구루들을 통해 배우고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나 또한 ‘2만번의 통찰’ 도서를 통해 한번의 통찰을 하였고, 후에 나만의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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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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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상에서 두드러지는 갈등이 남녀간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이문열 작가의 ‘선택’의 각장의 첫 번째 챕터들을 보면서 오늘 날의 혐오가 두드러지는 현실과 갈등을 잘 이해하고 쓴글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20년도 전에 쓰인 글을 다시 출판한 책임을 알게 되었다. 비단 이런 갈등이 요즘와서 갑자기 두드러진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인들의 요즘 젊은 것들에 대한 비판의 낙서가 유물처럼 내여오는 것 처럼 그 당시에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분쟁이 있었을 것이라니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이문열 작가의 조상을 여성을 화자로 하여 현재독자들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부분이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서로를 혐오하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선택이 아닌, 허수아비를 만들어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적대시와 난도질을 하며, 증폭된 자기 방어의 본능과 혐오에 전파되어 경도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비단 양성 간의 대한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사람을 선동하고 혐오, 프레임 만들기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극단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 양 부풀리고 혐오하는 것으로, 대중매체의 시대 우리는 선택이 아닌 동조에 더 길들여지고 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건 알아도 쉽게 끓어낼수 없는 것처럼, 일부의 허점이 많고, 표독스러운 의견들을 전체 의견처럼 생각하고 쉽게 비판하는 것이 부당함을 풀어내는 감정의 해우소 역할에 그치지 못한다.

그 시대의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한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삶과 함께 그 안에서의 경험과 지혜를 책은 풀어내고 있다. 작가 개인이 여러 논란이 많기는 하나, 이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논란에서 벗어나, 그리고 확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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