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
애나 로웬하웁트 칭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해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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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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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라는 것이 당연히, 환경과 생물종이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변화했겠지만, 유독 인간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화와 인간 편의적인 환경을 만들기에 더욱 몰두하면서, 이전의 한 종의 활동이 현재만큼이나 두드러진 적이 없을 것이다.



당장 가까이만 보아도, 인간의 밤을 밝히는 불빛은 벌레를 끌어들이고, 거미들은 그 벌레를 잡기위해 불 빛 아래 자리를 잡기 마련이다. 가을이 되면 동면을 준비하는 뱀들은, 따뜻하게 달궈진 아스팔트위로 나와 몸을 데우다가, 어느새 지나가는 차에 로드킬을 당한다. 이처럼 이제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버린 인공적인 물건들 사이에서, 인간의 활동이 만들어낸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하게 되고, 이것이 ‘패치 인류세’의 주요 내용이다.


균이나 자연에서 멀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토피가 심해졌다는 요즘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곤하는데,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들이 이제는 거스를수 없는 하나의 환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오랜 시간 끝없이 퇴적하고 침식하는 자연이라는 존재에서, 생태계와 환경을 인간의 편의에 맞게 조정하여 숙명을 거스른다는 생각 자체가 사소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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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단순한 지배나, 달관을 넘어서, 인간이 빗어낸 생태계 변화의 현실을 마주하고, 그 방법의 재구성이라는 변화를 통해서, 새롭게 인간이 생태계와 관계맺을 방법에 대해서 제시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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