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45
조지 오웰 지음, 이혜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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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로 불리는 1984는 책을 읽지 않아도 이제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빅 브라더와 같은 용어가 관용적으로 사용되곤 하지만, 소설 원문 자체를 읽어보지는 못했다. 동물 농장으로도 유명한 조지 오웰의 도서를 책으로나마 읽어 보게 되었는데, 소설이 쓰이던 당시, 전쟁과 자유, 공산진영의 갈등이 첨예하고, 소위 절대적인 권력자들의 영향력이 강하던 때이다. 물론 현재의 시점에서 또한 과거와 비슷하기도, 때로는 다른 점도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공감하고 생각할 만한 부분과 문구들은, 요즘 시대에 다시 한번 곱씹어 볼만 하다.

과거보다 인터넷과 매체의 영향성이 높아지는 현재, 물론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수의 목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좀더 쉽게 타인의 목소리, 대중적인 의견에 더 쉽게 휩쓸리게 되고, 인간의 경향성 자체가 무리 짓고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고 싶어하는 습성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소설 속에서는 공상에 그치는 이야기들이 기술발달로 인하여 이젠 단순히 소설 속 묘사된 디스토피아 세계를 넘어서, 어느 정도 현실이 될수 있다는 생각은 더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한편 대중을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고 자체의 회로폭을 좁히거나, 사고 방식이나 사고 회로 자체를 조정하는 교묘한 방법을 활용하는데, 우리가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한다는 믿음이 오히려, 사회나 혹은 누군가가 바라는 방식 자체로 내재화된 사고 방식이 아닌가라는 두려운 생각을 하게한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이고, 다수의 선택이 옳은 선택을 할 것 이라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대하여, 적극 정치 참여층에 의해 극단적인 주장들이 주를 이루고,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할만한 아젠다를 중심으로 선동적인 정치형태가 심해지는 행태를 보면서, 과연 옳고 효율적인 체제인가라는 의문을 품게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소수의 엘리트가 사익추구없이 효율적으로 체제를 운영해낼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오랜 시간 전 쓰인 소설이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품고 있어서 최근 시대에 다시 잃어도 새롭게 해석할만한 여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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