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소년 시절 남다른 감정 변화에 대하여 어른들은 별것 아닌걸로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부끄러움이 없어지는 것이 노화의 증상이라는 말 또한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게오르기의 특별한 능력은 성인이 되면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특별한 능력의 상실이라기 보다는, 가족의 사연, 역사적 사건과 전쟁 등 많은 사건들고 사회적인 슬픔과 상실감에 대하여 게오르기는 다양한 슬픔을 가진 저장소가 된다. 긴 인생이지만, 사호 초년 사람이 가지는 경험과 기억이 인생 전체를 지배한다는 하나의 메타포일까, 우리는 변화하고 성장하는 등장인물들에게 매력을 느끼곤 하지만, 정작 그렇지 못한 현실의 인물들에 대해서 생각에 잠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