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의 구조 때문에 세상의 상이 원래는 거꾸로 보이지만 뇌에서 이것을 바로 보이도록 보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더해서 시각세포가 없는 맹점또한 뇌에서 자연스롭게 보이도록 보정한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대로’라는 보통 객관적임을 뜻하는 단어의 의미는 실제로는 눈을 통해 보지만 뇌의 보정을 거친 보이는 대로로 변경되면서 실제로는 객관적이지 않을수도 있음은 알게되면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된다. ‘뇌의 사생활’은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는 뇌의 사고 방식들 사이에서 사실은 우리가 생존을 위해 기울어지고 보정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작은 단서로, 또는 감으로 많은 것들을 논리적이지 않지만 어림짐작을 통해 판단하곤 한다. 물론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하나하나, 모두 확인하고 판단하기에는 과부화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상하는 어림짐작속에서도 우리가 어림짐작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성급한 결론에 대해서 되돌아보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