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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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김보영 작가에 대해서 잘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한국 SF소설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다거나, 유명한 영화 감독들의 추천평을 보면, 그 후광에서, 또 한편으론 SF소설의 창작론에 대해 풀어낸 책이니 글을 쓰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무언가 얻어갈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글쓰기라는 것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기엔 기깔난 아이디어들이, 또 한편으론 이정도인데, 한국어로까지 번역이 되고 수상후보에 올랐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정작 글로 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나면 빈약한 글자수와 아이디어로 낯부끄러워지기 마련이다.


도서 ‘SF작가의 사유와 글쓰기’는 제목에서는 SF를 말하고, 예시또한 대표작품들을 다루고 있지만, 근본은 소설가의 글쓰기에 대해서 더 깊이있게 다룬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SF라는 틀에 박히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 글이 시작된다는 조언, 그리고 거창한 과학이론이나 가능성을 따지기 보다는, 과감하고 뻔뻔하게 틀리면서도, 그 세계에 대해서 진심으로 믿으라는 조언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나의 내공이 부족함을 탓하며 눈팅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흥미로운 것이 단지 글쓰기에서 더 나아가 글을 쓴후 퇴고하고, 내 글에 대한 악플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지에 대한 조언들은 한권의 책을 출판한 작가가 지망생에게 보내는 인생선배의 조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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